A 씨는 최근 롱보드를 취미로 타기 시작했는데, 여러 기술을 익히는 과정에서 앞으로 고꾸라져 앞니를 잃고 말았다. 사회성이 좋아 이곳저곳에 얼굴을 비추는 A 씨로서는 눈에 띄는 앞니가 사라지자 임플란트를 심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치과에 방문했을 때 앞니 부분 잇몸뼈가 부족해 치료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았다.
 
치아는 심미적이나 기능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 한 번 상실하면 크고 작은 불편을 겪게 된다. 그 중 앞니는 눈에 잘 띄는 데다 음식을 끊어내는 역할을 해 치아가 탈락하면 빠르게 수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연치아는 영구치가 난 이후로 재생하지 않기 때문에 치아 결손이 일어난 경우 대체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대체대로, 잇몸뼈에 티타늄으로 된 인공치근을 식립해 이빨을 대신하도록 하는 보철치료다. 

이처럼 심미성과 기능성을 모두 고려해 진행해야 하는 앞니는 그 치료가 까다로운 편이다.  이는 앞니 부분의 잇몸뼈가 얇아 인공치근을 식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 치아를 상실한 잇몸뼈는 점점 밀도가 줄어들거나 소실되기 시작하는데, 앞니 부분 잇몸뼈는 얇은 만큼 이 같은 골흡수가 더 빠르게 진행된다. 

만일 A 씨와 같이 앞니 임플란트를 심을 치조골이 부족한 경우 뼈이식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는 잇몸뼈를 먼저 만들고 임플란트 식립을 진행한다.

뼈이식 임플란트는 크게 자기 뼈를 직접 채취해 이식하는 자가골 이식부터 기증받은 뼈를 특수처리해 이식하는 동종골 이식, 동물의 뼈를 혼합해 사용하는 이종골 이식,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뼈 이식재를 심는 합성골 이식 등이 있다.

앞니가 아니라고 해도 식립할 잇몸뼈 공간이 부족할 때 이를 진행할 수 있다. 뼈이식 후 임플란트를 성공적으로 심었다고 해도 관리를 계속해야 한다. 자연치아와 달리 신경이 연결돼 있지 않은 임플란트는 문제가 생겨도 체감하기 어려우므로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 

치료는 주변 치아의 형태와 치열, 색, 교합, 잇몸라인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하는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므로 숙련된 의료진과의 꼼꼼한 상태 체크 및 상담을 선행한 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 : 부평 포샤르치과 이상희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