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앞트임 복원, 세심하고 정교한 계획이 선행돼야

기자명 노훈 기자
  • 건강
  • 입력 2022.06.28 12:57
  • 댓글 0

신사동에 사는 H 씨는 답답해 보이는 인상을 개선하기 위해 눈의 몽고주름을 트는 앞트임 성형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내 누호가 과하게 노출돼고 패인 흉터가 생겨서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기 시작했다.

몽고주름이 심한 경우, 눈 사이의 거리가 멀고 답답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쌍꺼풀 라인을 잡기 어려울 수도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앞트임 등의 성형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을 겪는 사람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부작용은 보통 개인의 눈 크기나 얼굴과의 조화를 고려하지 않고 수술했을 때 나타난다. 또의료진이 숙련도가 낮아 적절하게 술기를 적용하지 못했을 때도 부작용이 발생하게 된다.

잘못된 수술을 받으면 갈고리 몽고주름이 더 심해지거나 흉터가 짙게 남을 수 있으며, 누호가 과하게 노출되거나, 아래 눈꺼풀 안쪽 함몰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한 경우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안검외반까지 생길 수도 있다. 

부작용, 합병증 등이 발생했다면 앞트임 복원 수술을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기능적인 문제와 심미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술로, 손상 부위를 수복하고 이상적인 눈 앞머리 모양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복원은 보통 누호의 노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하지만 누호 노출을 유지하거나 누호 노출을 늘릴 수도 있다.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고 흉터가 겉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하고 정교한 술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눈 앞머리를 재건하고 전체적인 쌍꺼풀 라인 정돈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쌍꺼풀이나 앞트임 복원 등이 함께 필요하다면 단순히 과하게 트인 부분을 닫아주는 것이 아니라 함몰 부위를 메꾸고 노출된 누호를 조절해 닫으면서 적절하게 처리해야 한다.

눈매교정과 앞트임의 복원이 함께 필요한 경우, 이중피판조정술을 활용할 수 있다. 이중피판조정술은 눈에 있는 V피판과 L피판의 폭, 길이 방향 등을 조절해 환자의 상태나 수술 이후 회복될 모습에 따라 앞트임을 정교하게 수정할 수 있으며, 눈매교정도 동시에 할 수 있다.

이중피판조정술은 박리범위가 작아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고 눈 부위가 당기는 증상이 적은 편이다. 내안각인대와 누호 내측부위를 봉합하는 정교한 술기를 동원해 환자가 원하는 눈 모양으로 최대한 꾸며주는 동시에 기능적인 문제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심미적·기능적 특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앞트임 복원 수술은 처음 수술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하고 예민하고 얇은 피부조직을 다루는 만큼 세심하고 정교한 계획이 중요하다.

도움말 : 에스원성형외과 노복균 대표원장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