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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 및 백내장, 문제 느껴진다면 수술적 치료 고려해야 

  • 건강
  • 입력 2022.06.28 17:25
  • 댓글 1

평균수명이 늘어나고 출산율은 감소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이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또한 의료수준향상과 생활환경 개선으로 중장년층, 노년층에서도 건강한 신체로 왕성한 사회경제적 활동을 하는 인구가 과거보다 많아졌다. 

하지만 그럼으로써 오히려 안과적으로는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 이유는 노안이다. 
 
노안은 우리 눈의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근거리를 보는 힘이 약해져서 불편해지는 현상인데, 이를 병이라고 할 수는 없으며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이다. 빠르면 30대 후반부터 시작되고 40대 이상에서는 누구나 경험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스마트폰, 컴퓨터작업 등 근거리 작업이 많아진 현대사회에서 노안은 일상활동에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최근 노년층에서도 여가활동으로 스마트폰 영상을 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따라서 노안으로 인한 불편감을 호소하시는 경우가 늘었다.  
 
초기 증상이 노안과 비슷해 구분이 힘든 안질환으로 백내장이 있다. 백내장도 노안과 마찬가지로 눈이 침침해지곤 한다. 그러나 노안은 근거리에 있는 물체와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고 백내장은 가까운 거리와 먼 거리가 모두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노안을 쉽게 교정하는 방법은 바로 돋보기 착용이다. 돋보기는 백내장이 없는 일반 정상인에게 좋은 노안 해결 방법이다. 내 눈으로 보는 것이기 때문에 가장 시력의 질이 우수하다. 하지만 백내장이 있는 경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질환인데 백내장이 있는 눈에 아무리 잘 맞는 돋보기 안경을 끼더라도 결코 선명한 상을 볼 수가 없다. 마치 뿌연 카메라 렌즈로 아무리 포커스를 잘 맞춰서 사진을 찍어도 좋은 화질의 선명한 상을 얻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시력 저하의 원인이 백내장이라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 시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역할을 대신해줄 인공수정체가 들어가야 하는데, 이때 다초점인공수정체를 넣게 되면 원거리와 근거리 모두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노안을 교정하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각막과 망막과 시신경의 조건이 좋아야만 다초점인공수정체의 효과를 온전히 볼 수 있고, 빛번짐, 흐려보임 같은 부작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전 정확하고 꼼꼼한 눈상태 검사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수술 시기다. 본인이 백내장으로 인해 시력 불편감을 느끼고 일상생활에 지장은 느낀다면 그때 수술을 받는 것이 정답이다. 백내장은 갑자기 진행하는 병은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지금 꼭 해야 한다라는 개념은 성립하지 않는다. 다만, 너무 오랫동안 방치되면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어서 수술이 까다로워지고 수술로 인한 합병증 위험도 증가하기 때문에 검진을 받으면서 시기를 정하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 강동 연세비전안과의원 이경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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