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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문통증 유발 치질, 증상 정도 따라 치료방법 달라

  • 건강
  • 입력 2022.06.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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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거주중인 직장인 A씨는 며칠 전부터 배변을 볼 때마다 피가 묻어 나오고 의자에 앉을 때마다 항문 쪽에 강한 통증이 나타났다. 이에 그는 가까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고 검진결과 의료진으로부터 치질이라는 병명과 함께 수술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치질은 대표적인 항문질환 중 하나로 배변에 대한 충격 완화를 위한 혈관, 결합조직이 모인 항문관 내 쿠션 조직이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과도하게 부어 바깥으로 돌출되는 증상을 말한다. 돌출된 치핵 조직으로 인한 반복적이고 강한 통증 때문에 견디다 못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통상 치핵, 치열, 치루 등의 항문 질환을 총칭해서 치질이라 부르며, 통증, 출혈, 잔변감, 항문 가려움증이 나타난다. 잘못된 배변 습관, 과도한 음주나 스트레스, 과도한 체중 감량 등이 대표적인 치질의 원인이다.

치질은 밖으로 빠져나온 치핵 조직이 제 자리로 돌아가는지 여부와 부종 및 출혈의 정도에 따라서 1~4기로 분류한다. 1, 2기는 내치핵, 3, 4기는 외치핵이라 구분하며, 각각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증세가 가벼워 초기라 할 수 있는 내치핵 1, 2기 환자는 좌욕, 연고, 경구약 등을 이용한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으며, 호전이 더딘 경우 경화요법 등과 같은 간단한 시술을 고려해볼 수도 있다. 

반면에 3, 4기 외치핵에 해당하는 경우 이미 제자리에서 빠져나온 치핵 조직이 제기능을 상실해 자연회복이 힘든 상태이므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일상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외과적 수술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치질 환자의 수술법으로는 TST 수술, PPH 수술 등이 있다. TST 수술법은 특수 고안된 기구를 항문에 삽입해 치핵 조직만 선택해 제거하는 방식이며, 이는 정상조직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협착증이나 배뇨불편 등이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PPH 수술은 피부 절개 없이 PPH기구를 집어넣어 늘어진 항문 점막과 치핵 조직을 끌어올려 절제하는 수술법이다. 원형자동문합기를 통해 자동으로 봉합까지 완료되기 때문에 출혈이 적고 수수술시간 역시 짧은 편이다.

이러한 치질 수술은 섬세한 수술조직을 요하고 환자 개인마다 다른 항문조직의 상태와 증상을 고려해 수술이 진행되어야 하므로 반드시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전문의를 통해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서울365외과 장태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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