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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사 대승법회, 임진각 망배단서 한국전쟁 전몰용사 추모법회

  • 교계
  • 입력 2022.06.30 19:57
  • 수정 2022.06.30 19:58
  • 호수 1639
  • 댓글 0

6·25 맞이해 추모시 낭송 등
7월부터 군포교 활동도 재개

1991년 창립 이후 조계사 신행모임의 ‘맏형님’으로 신행의 모범을 보여 온 조계사 직장직능대승법회(회장 이선묵. 이하 대승법회)가 6·25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용사들을 추모하고 국군장병들의 안전을 염원하는 기원법회를 봉행했다. 대승법회는 6월25일 임진각 망배단에서 ‘6·25 전몰용사 추모 및 남북평화·국군용사안전 기원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승법회원과 시향서울낭송회원 등 60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을 시작으로 추모 시 낭송, 추모 무용 공연, 남북평화와 국군용사 안전을 기원하는 발원문 낭독, 소참 법문(조계사 포교국장 정수 스님), 오카리나 연주, 찬불가, 사홍서원 등 문화공연과 법회가 어우러진 형태로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행사에 함께 한 시향서울낭송회(회장 서담재)는 모윤숙 시인의 시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를 시작으로 ‘철조망에 걸린 편지(이길원 시)’, ‘무명 영령은 말한다(김남조 시)’,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김구 시)’, 인연(만해 스님 시)‘ 등 우리에게 익숙한 시를 낭송하며 치열한 전투에서 산화한 용사들을 기렸다.

시낭송과 문화공연에 이어 박경숙 대승법회 명예회장은 발원문을 통해 “민족분단과 그 아픔의 상징인 임진각 망배단에 마음을 함께하는 이들이 모였다”며 “유월의 아픔 앞에 경건한 마음으로 합장하며 아직 아물지 못한 마음의 상처와 이루지 못한 통일조국의 염원을 서원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분단의 사슬이 풀어지며 통일의 불이 밝혀지고 멍이든 겨레의 가슴을 치유해줄 부처님의 대자대비 손길을 기원한다”며 “72년 전의 아픔이 이 땅위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으며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평화의 땅이 되기를 발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승법회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지난 2년여 동안 중단됐던 군포교 활동을 7월부터 재개한다. 대승법회는 파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1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들을 대상으로 법회지원, 위문공연, 간식제공 등의 군포교 활동을 20여년 간 지속해 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39호 / 2022년 7월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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