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강도가 매우 높아 단단하고 질긴 음식도 모두 씹어서 소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신체 다른 부위처럼 손상 후 자연히 회복되지 않는다. 게다가 내부에는 약한 상아질, 신경조직이 있어 한 번 손상되면 내부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치아 손상이 발생한 후에는 늦지 않게 치료해야 한다. 충치를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내부 깊숙한 곳에 위치한 신경조직에 염증이 발생하고, 인근 치아로도 충치가 전염될 수 있다. 심하면 치아 뿌리로 염증이 이어져 자연치를 살리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체감되지 않고 치아 손상이 눈에 보이지 않아 발견하기 어렵다. 때문에 치아가 많이 손상된 후에야 충치를 치료하는 케이스가 적지 않다. 최근에는 웬만한 케이스는 모두 치료가 가능하지만 너무 깊은 곳까지 진행되면 치아를 소실하게 되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충치를 발견하면 정밀검사를 통해 진행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손상 정도에 맞게 빠르게 치료하여 치아를 보존하는 게 중요하다. 충치치료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손상된 부분을 제거한 후 보철로 빈 곳을 채우게 된다.

손상된 치아를 치료한 후에는 예방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 충치는 치료 후에도 재발하기 쉬운 증상이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여러 곳으로 전이될 수 있다. 그리고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치아 내부에서 재발할 수 있으므로 이상 증세가 있다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충치 예방 관리는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정기검진을 받는 것만 해도 충분하다. 평소 구강 내에 음식물이 남지 않도록 구석구석 양치질을 하는 것은 물론, 검진 등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충치는 예방이 우선이다. 이미 충치가 발생하여 치료한 후라 해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예방에 집중하고, 구강 상태를 살펴보는 게 좋겠다.

도움말 : 강남 덴타피아치과 김재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