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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 경도인지장애 검사 통해 치료 골든타임 지켜야

  • 건강
  • 입력 2022.07.1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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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건강할 것 같던 몸도 나이가 들면서 점차 문제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60대 중반에 이르게 되면 인지기능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이는 기억력, 언어능력, 주의력, 판단력, 시공간능력 등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병의 정도는 경미한 단계에서 심한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인지기능장애가 심하면 결국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단계인 경도인지장애일 때에는 치매라고는 할 수 없지만 정상이라고 보기 어려운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 특히, 기억력이 떨어지지만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경우로 정상 노화와 치매의 중간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역학 연구에 의하면 경미한 인지장애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이행할 수 있는 고위험 상태인데, 병원 검사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초기 단계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치매의 진행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인지기능이 몇 단계인지 검사를 통해 체크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치매 환자의 약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알츠하이머병은 퇴행성 뇌질환이다. 이 병의 원인이 되는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탱글이 뇌 안에 쌓이면서 신경세포의 손상과 뉴런 간의 연결에 손상을 유발하게 되어, 기억력과 인지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게 된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높아져 60대 후반의 발병률은 약 2%이며, 70대 후반에는 약 1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츠하이머는 일반적으로 여성에게 2배 이상 많이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거나 아포지질단백유전자 중에서 e4 아형이 있는 케이스일 경우에 나타나기 쉽다.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혈압,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활동량이 부족한 경우에도 알츠하이머 원인이 된다. 음주, 흡연, 우울증, 사회적 고립이 있을 때에도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을 앓게 되면 주로 집중력 감소와 단순한 기억장애가 오며 가끔 길을 잃기도 한다. 신체적 장애가 올 수도 있으며 우울감과 불안감, 이상적 행동을 보이며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환각, 망상, 언어 등 여러 장애가 오며 알츠하이머 치매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치매는 골든타임이 있는데, 주관적 인지저하와 경도인지장애 단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발병 원인을 밝혀내고 뇌뿐만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인 문제를 복합적으로 해결하는 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시기에는 아직 알츠하이머병이 있더라도 증상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예방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우선적으로 뇌에 좋은 자극을 줄 수 있는 취미활동을 통해 치매를 예방해 볼 수 있다. 적절한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 금연을 하고 과음하지 않도록 하며,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잘 관리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선 치매에 좋은 음식도 골고루 섭취하여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스턴트 식품 등 정제된 당이나 포화지방을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으며 반면에 식이섬유와 비타민 섭취를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견과류와 등푸른 생선은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가 다량으로 들어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액 관리에 많은 도움은 준다. 그 밖에도 당근 속의 베타카로틴은 활성산소를 없애고 동맥경화, 알츠하이머 치매 질환 예방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움말 :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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