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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어금니 잇몸뼈 부족에 상악동거상술 진행...면밀한 치과 진단 선행해야

  • 건강
  • 입력 2022.07.1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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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 거주하는 50대 A씨는 위쪽 어금니의 충치와 치주질환으로 더 이상 치아를 쓰지 못한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았다. 이후 임플란트 식립을 권유 받았으나 진단 결과 오랜 기간 잇몸 염증이 진행되어 바로 시술을 진행할 수 없는 상태였다.

전반적인 잇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상악동이라는 구조적 특성상 선천적으로 골 밀도가 낮은 것도 문제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는 임플란트 식립을 원했고 그 결과 상악동거상술을 진행하게 되었다.

최근 의학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치아 기능을 회복하는 임플란트 등 치료 역시 그 발전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관련 의학기술이 발달해도 여전히 까다롭고 어려운 케이스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상악동거상술이다. 상악동은 코와 턱 뼈 사이에 비어 있는 공간인데 표면 상으로는 위턱 어금니 부위의 임플란트가 식립되는 부분이다. 임플란트를 안정적으로 식립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잇몸 뼈가 필수적인데, 상악동 부근은 잇몸 뼈가 얇고 부족한 편이라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나 오랜 기간 치주질환을 앓아왔다면 잇몸 뼈가 더 많이 소실될 가능성이 있다.

임플란트를 식립하기 어려울 정도로 잇몸 뼈가 적은 편이라면 당연히 뼈 이식술을 선 진행해야 하는데 위쪽 어금니는 하방으로 내려 앉아 있는 상악동을 끌어 올리는 시술 과정을 수반하게 된다. 

여기서 또 다른 문제는 상악동 점막도 매우 얇고 예민해서 쉽게 찢어질 우려가 높다는 것이다. 따라서 점막을 들어올리는 시술 중 작은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더불어 치아를 발치한 부위에 염증이 있는 상태라면 바로 뼈 이식을 진행하기 보다는 해당 부위를 먼저 치료해야 한다. 이렇게 부족한 잇몸 뼈를 보충하고 염증까지 제거한 다음에는 기존의 잇몸과 자연스럽게 융화될 수 있게 3-4개월 정도 기다려야 한다. 

평소 축농증이나 비염, 상악동염이 있는 환자라면 의료진에게 이 점을 전달해야 하며 필요 시 이비인후과와의 협진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시술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하여 되도록이면 3D-CT 장비를 통한 정밀 진단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3차원 입체 영상을 통해 현재 환자의 치조골 상태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고 뼈 이식 여부와 양을 확실히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악동거상술은 기존 임플란트보다 복잡한 시술 과정을 거치기에 되도록이면 정밀 진단 장비 여부와 시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실력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진행 시  3D-CT 장비를 통한 모의 시술로 정밀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는가는 물론이고 사후관리까지 철저하게 진행하는 곳인지 등을 고려해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도움말 : 리올란트치과 권오성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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