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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올지 몰라도 준비는 할 수 있다 ”

기자명 남수연
  • 교계
  • 입력 2004.03.22 13:00
  • 수정 2011.06.14 10:15
  • 댓글 0

오진탁 교수의 제안

‘세계의 죽음 준비 교육에 관한 국제 세미나’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생사학’이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오진탁(한림대 인문학부·사진) 교수의 발표순이었다. 최근 <죽음, 삶이 존재하는 방식>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제목의 책을 발표하며 ‘죽음’에 관한 논의를 공개 석상으로 끌어낸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날 오 교수는 ‘죽음, 성장의 마지막 단계’라는 앞서의 저서와 다소 유사한 제목의, 그러나 세미나의 주제와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시도했다. 그 스스로도 “세미나 주제와는 조금 동떨어져 보이는 주제”라고 부연했지만 결국 ‘죽음 교육 현황’을 살펴보는 이유가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최소한의 제도에 대한 요구라는 점에서 이날 오 교수의 강연은 결론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오 교수는 “누구든 자신이 살아왔던 방식과 마음 그대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며 “어제의 삶이 오늘의 삶으로 이어지고 오늘의 삶이 내일의 죽음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내일의 죽음은 오늘의 삶의 모습과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죽음이 언제 찾아올지는 알 수 없지만 어떤 식으로 죽어갈 것인지는 자신이 정할 수 있기에 죽음을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오 교수의 주장은 이날 높은 호응을 받았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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