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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디스크, 꼼꼼한 병원 진단으로 수술 여부 따져야  

  • 건강
  • 입력 2022.07.2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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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거주하는 K씨(38세)는 평소 의자에서 일어날 때 허리에 불편한 요통을 느끼고 허리디스크로 생각했다. 이후 병원을 방문하여 허리디스크라는 판정을 받았다.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 무조건 디스크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디스크는 추간판 탈출증이라 말하는 질환이다. 이는 척추에서 돌출되어 나온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여 심한 통증과 하지 방사통을 만드는 증상을 말한다. 하지만 막상 통증이 있는 환자가 디스크라 생각하고 검사를 받았을 때 신경 압박이 심하지 않은 정도의 추간판 팽륜증이 대다수이다.
 
추간판 팽륜이란 디스크가 자기 자리를 탈출한 것이 아니라, 척추와 척추 사이의 압력이 강하게 가해지거나 반복적인 압력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디스크가 눌려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 디스크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거나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추간판 탈출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초기 디스크 증상의 경우 약 6개월 동안 물리치료 및 운동치료, 도수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보존적 치료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와 같은 치료에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거나 직장생활 등으로 인해 꾸준한 치료가 불가능한 사람들은 증상에 따라 단기간에 증상 완화가 가능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디스크가 발병했다 하더라도 환자의 증상에 따라 무조건 수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술에 대한 결정에 있어 중요한 것은 진단명이 아니라 환자의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 등에 제약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어떤 순간에 하체의 저림 또는 마비증상 등을 느끼게 됐는지 세밀하게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 디스크 초기 단계에 있어서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 가능한 환자들이 대다수다.

도움말 : 센텀척신경외과의원 정호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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