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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어린이들, 당당하게 부모나라 말로 발표해요

  • 상생
  • 입력 2022.07.28 10:10
  • 수정 2022.10.18 15:57
  • 호수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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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시호일, 8월7일까지 참가 접수…동영상 예선 후 10월6일 본선
저학년·고학년 부문 진행…대상 장학금 200만원·최우수상 100만원
‘우리 가족 소개·자랑’ 주제로…“언어역량 개발·인재육성 기회 제공”

국내 거주 중인 국제결혼가정 어린이들의 언어 역량 개발 및 인재육성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10월6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날마다좋은날 제1회 전국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서울 조계사, 봉은사, 한국가족센터협회, 보덕학회가 후원하고 대한불교진흥원이 지원한 이 행사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한국어와 부모나라 언어로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대회다.

현재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등 외국에서 이주해 국내에 거주 중인 이주민은 약 250만명이며, 2050년에는 5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1년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의 비중은 7.6%였으며,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의 비중은 6.0%로 조사됐다. 전국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이미 우리 사회의 일부로 자리 잡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제고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언어능력을 향상시켜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역할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국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과 고학년(4~6학년)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대회는 ‘우리 가족 소개 및 자랑’을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나라 언어 각 2분30초 이내, 총 5분 분량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신청은 8월7일까지 일일시호일 홈페이지(http://www.igoodday.co.kr)에서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동의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발표할 원고와 함께 온라인 이메일(ililsihoil0@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예선은 동영상 심사로 진행됨에 따라 참가자는 8월22일까지 발표 동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9월6일 본선 무대에 설 참가자를 발표한다. 심사기준은 한국어와 부모나라 언어의 문법적 정확성과 발음 및 언어 구사 능력의 자연스러움, 발표 내용의 창의성 및 진실성 등이다.

본선은 10월6일 오후 1시30분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진행된다. 부문별 각 10명의 어린이가 실력을 겨루며 대상 각 1명에게는 장학금 200만원과 상장, 최우수상 각 1명에게는 장학금 100만원과 상장, 우수상 각 1명에게는 장학금 50만원과 상장, 장려상 각 2명에게는 장학금 3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이와는 별도로 본선에 오른 어린이 전원에게는 10만원의 장학금이 수여되며, 수상 어린이를 지도한 교사에게도 10만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단 모든 장학금 및 부상은 본선대회 참석자에 한해 지급된다.

김형규 일일시호일 대표이사는 “전국이중언어 말하기대회는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잠재력 발굴을 통한 인재육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와 자녀간 소통과 부모 나라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덧붙여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존중, 통합의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일일시호일(日日是好日)은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금 및 이주노동자 치료비 지원 등 우리 사회 이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 공익법인으로 2016년 법인 설립 이후 지원 사업 이외에 가족센터 운영 등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070-4707-1080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43호 / 2022년 8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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