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백만원력결집 불사의 두 번째 결실인 세종 광제사 대웅전 낙성이 8월9일 예정된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이 대웅전 부처님 복장의식을 진행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총무원 부실장 스님 등은 7월28일 오후 세종 광제사 대웅전에서 부처님 복장의식을 진행하고 신도시 포교에 대한 사부대중의 염원을 모았다. 복장의식은 전통불복장의식보존회 도성 스님을 비롯해 전수자 스님들이 동참해 전통의식에 따라 진행됐다. 복장물품으로는 13가지 물목을 넣은 후령통을 비롯해 불상조성기, 불상 동참자들의 소임과 명단을 기록한 연화질, ‘조계종사’ ‘불교성전’ ‘부처님생애’ ‘종단본 한글금강경’ ‘화엄경’ ‘법화경’ ‘금강경’ 등 주요서적과 경전이 포함됐다. 또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가사 2벌, 종단과 불교를 상징하는 ‘조계종기’와 ‘불교기’ 등이 복장물품에 담겼다.
한편 광제사 대웅전에 조성된 삼존불 부처님은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약사불, 아미타불이 각각 봉안됐다. 임성안 불모가 청동으로 조성한 삼존불은 전통과 현대의 조각예술이 가미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상 조성에는 세종 광제사 불사 총도감 현고 스님을 자문 위원장으로 정병삼 전 숙명여대 교수가 자문단장, 김창균·이태승·임영애·정은우·최성은 교수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43호 / 2022년 8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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