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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R, 내년 식량지원단체 확정

  • 해외
  • 입력 2022.07.29 19:46
  • 호수 1643
  • 댓글 0

전 세계 식량 위기 완화 위해
보디시타 재단 등 54개 단체

BGR 회원 스님들. [ABB뉴스 캡처]
BGR 회원 스님들. [ABB뉴스 캡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등으로 전 세계에 식량 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불교도지구촌구제회(Buddhist Global Relief, BGR)가 내년도에 자금을 지원할 단체들을 확정했다.

종교 전문 매체 ‘종교뉴스서비스’는 7월20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코로나 장기화 등으로 식량 위기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교도지구촌구제회가 온라인 회의를 개최하고 식량 원조를 위해 지원할 단체들을 확정했다”며 “기금 150만 달러(한화 19억 6500만원 상당)를 전 세계의 54개 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디 스님이 2008년 설립한 BGR은 당시 2만 달러(한화 2600만원 상당)의 기금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구호활동을 시작했으나 매년 기부자들의 동참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큰 단체로 성장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연례 자선 행사가 진행되지 못했음에도 기부가 꾸준히 이어져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50만 달러(한화 6억5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올해 자금이 지원되는 단체들은 호주의 아야 예세 비구니스님이 운영하는 ‘보디시타 재단’, 인도 ‘빌딩 브릿지스’ 등 54개 단체로 소녀와 여성이 겪고 있는 재정적 압박 완화를 목표로 활동 중이다. 특히 ‘빌딩 브릿지스’는 남편의 자살 등으로 가족 농장 운영의 책임을 맡은 뉴델리 여성들을 재정적으로 지원한다. 뉴델리는 30년 동안 열악한 환경과 경제적 타격으로 막대한 부채가 생겨 수천 명의 농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이 일어났다. 

보디 스님은 “여러 요인이 전 세계 농부들의 상황을 악화시킴에 따라 급등한 식량 가격으로 많은 사람이 굶주림에 허덕이게 됐다”며 “개인수련에서 벗어나 사회적, 경제적 고통을 해결하고 사회 변혁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기금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43호 / 2022년 8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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