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사(주지 무공 스님)가 7월29~30일 1박2일 일정으로 ‘제1회 어린이를 위한 백양사 마음캠프(이하 마음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마음캠프’에는 방학을 맞은 어린이·청소년 50명이 동참해 자연을 벗 삼아 자신을 돌아보며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했다. 마음캠프는 ‘우리 지금 만나(입재식)’에 이어 ‘무엇이든 물어보살?’ ‘호흡아 놀자’ ‘오! 센스명상(오감명상)’ ‘SUMMER에 썸타자’ ‘별별톡 SHOW’ ‘우리들의 블루스’ ‘수계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오감명상과 경내에서 진행된 워터슬라이드 물놀이, 별별톡 SHOW는 사찰을 찾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마음캠프 지도법사 형진 스님(광주 연화어린이집 원장)은 “어린이·청소년 시기에는 오감이 발달하는 성장기로 이 시기에 부처님과의 인연을 맺는 것이 중요한 만큼 마음캠프가 불교와 친숙해지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수 있게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다섯 가지 감각(안이비설신)에 집중하며 정서적 함양을 고취 시킬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참가자 이시흔(초 3학년) 학생은 “오늘 와서 절도 배우고 생활하면서 공손함을 배운 것 같다”며 “워터슬라이드도 타고 물총놀이도 하고 잠수도 하면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마음캠프에서의 즐거움을 말했다.

백양사 관계자는 “참가 학생들이 모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안전하며 즐거운 캠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입재식과 사찰예절, 수계식 등으로 어린이 청소년들이 부처님의 제자로 한 걸음 다가올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44호 / 2022년 8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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