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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사 운문선원장 정견 스님 영결식·다비식 엄수

  • 교계
  • 입력 2022.08.11 21:46
  • 수정 2022.08.12 11:30
  • 호수 1644
  • 댓글 0

사부대중 300여명 동참… 왕생극락 발원

8월4일 입적한 백양사 운문선원장 정견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8월6일 백양사 경내에서 조계종 제18교구본사 백양문도장(장의위원장 무공 스님)으로 엄수됐다.

백양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봉행한 영결식에는 조계종교육원장 진우 스님을 비롯해 백양사 원로 진공, 주지 무공, 수좌 일수 스님 등 문도 스님들과 신도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해 스님의 왕생극락을 기원했다.

명종 5타로 시작된 영결식은 도성 스님과 현소 스님의 집전으로 개식, 삼귀의례, 영결법요, 행장소개, 영결사, 조가, 헌화, 인사말씀, 공지사항, 사홍서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백양사 부주지 만당 스님은 행장을 소개하며 “백양사 운문선원 선원장으로 주석하며 만암대종사가 설립한 고불총림 백양사의 조사선 수행가풍의 회복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견마지로를 다하셨다”며 “60안거를 원만하게 정진 성만한 선수행 납자의 사표”라고 회고했다.

전 봉암사 주지 원광 스님은 영결사를 통해 “하늘이 두 번 연이어 꺾이는 듯한 원적 소식을 처음 접하고 승방의 문턱이 철컹 닫히는 기분에 휩싸였다”며 “이제 60여 안거의 수좌로 살아온 도반에게 정견 대선사의 존칭을 사부대중이 올리며 마지막 가는 길 시 한 수를 바친다”고 조시를 읊었다.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도 인사말씀을 통해 “정견 스님은 열심히 정진하고 항상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타인의 모범이 되는 존경하는 스님이셨다”며 “스님의 영결식에 참석해 주신 분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수행인연이 세세생생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결식에 이어 정견 스님의 법구는 백양사 대웅전을 향해 삼배를 올린 후 쌍계루를 지나 백양사 연화대에서 다비됐다.

한편 정견 스님은 1965년 전라남도 여수에서 출생으로 혜권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89년 3월15일 백양사에서 수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2년 10월25일 범어사에서 석주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91년 고불총림을 시작으로 팔공총림, 해인총림, 쌍계총림, 덕숭총림, 영충총림 선원 등 전국 선원에서 화두를 붙잡고 정진했다. 참선과 수행을 이어오며 60안거 성만했다. 조계종 소청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2020년부터 백양사 운문선원 선원장으로 백양사 조사선 수행가풍 진작에 힘쓰다 지난 8월4일 새벽에 원적에 들었다. 세수58세 법납 34년. 스님의 49재는 8월10일부터 9월21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 백양사 대웅전에서 엄수된다.

장성 백양사=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44호 / 2022년 8월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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