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회장 본각 스님)가 선학원 소소 비구니사찰 보호를 위한 백일정진기도에 들어갔다.
전국비구니회는 “8월12일 하안거 해제일을 맞이해 비구니회 운영위원회와 집행부 소임자스님 사찰 등 130여 곳 사찰에서 일제히 백일정진기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국비구니회는 지회 소속 사찰들의 동참을 독려하고 있어 동참 사찰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백일정진기도는 지난 7월21일 전국비구니회 산하 선학원대책특별위원회(이하 선학원대책위)에서 결의된 사안이다. 선학원 소속 비구니사찰 보호를 위해 전국비구니회 회원스님들 사찰을 중심으로 일제히 현수막을 게시하고 백일정진기도를 진행, 선학원 소속 비구니사찰 보호를 위한 비구니스님들의 의지를 천명하자는 뜻을 담았다. 백일정진기도는 11월19일까지 이어진다.
선학원대책위는 백일정진기도와 함께 선학원 이사회에 의해 대전 청화사와 진주 총림선원에서 벌어진 사고사찰지정과 사찰토지매각 해제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선학원 이사회에 재차 전달할 계획이다. 또 지회별로 피해사찰 수호 계획을 수립해 청화사 등 도량 수호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