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윤석열 정부의 초대 대통령실 불자회장(대불회장)으로 선출된 이진복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윤석열 정부가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비서관들이 잘 보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행 스님은 8월17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이 수석에게 “대통령이 전통문화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전통문화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풀지 못한 불교 관련 규제들이 많다. 이에 대해 비서실에서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의욕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면서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국민과 소통이 부족해 오해가 발생하는 것 같다.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면서 “비서관실에서 잘 보좌해 어려운 부분을 잘 풀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대해 이 수석은 “새 정부가 탄생하면서 대통령실 불자회장을 맡게 됐다”며 “불교계와의 소통을 통해 정부가 올바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대통령과 정부가 발전할 수 있도록 총무원장 스님께서 늘 가르침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수석의 예방에는 허성우 대통령실 불자회 부회장(국민제안비서관), 조규보 운영위원장(국민제안비서관실 행정관), 신도균 사무국장(종교다문화비서관실 행정관)이 동행했다. 총무원에서는 기획실장 법원, 사회부장 원경 스님이 배석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45호 / 2022년 8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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