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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건봉사, 7차 만일염불 1주년 법회 봉행

  • 수행
  • 입력 2022.08.19 20:02
  • 호수 1645
  • 댓글 0

8월13일 극락전서 염불철야정진
아미타불 가피로 국난 극복 발원

한국 최초로 만일염불회가 열린 강원도 고성 건봉사 도량에서 밤새도록 ‘나무아미타불’ 염불이 울려 퍼졌다. 동참대중들은 스님의 목탁과 북·요령·징 소리에 맞춰 염불하며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남북평화, 모든 중생이 참된 행복과 극락왕생하길 발원했다.

아미타 염불도량 건봉사(주지 현담 스님)는 8월13~14일 ‘제7차 아미타 염불 만일기도’ 1주년 기념 첫 염불철야정진기도를 봉행했다. 건봉사는 지난해 8월24일 경내 극락전에서 ‘제7차 아미타 만일염불기도’를 입재하고, 2049년 1월8일까지 27년 5개월 동안 염불 기도를 이어가고 있다. 만일염불결사 동참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염불 수행하다 매월 둘째·넷째주 토요일마다 건봉사 극락전에 모여 함께 정진한다. 현재 건봉사 만일염불기도에는 전국 250여명의 불자가 입재했지만 이날 기도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50여명만 참석했다. 법회는 만일염불기도 1년차 회향 및 2년차 입재로 이어졌다.

건봉사의 아미타 만일염불회는 신라 758년(경덕왕 17년) 발징화상을 중심으로 스님 31명과 신도 1820명이 ‘살아서는 복을 누리고 죽은 후에는 아미타불의 극락세계에서 성불하길’이란 서원으로 만일기도를 봉행한 것에서 유래한다.  만일기도 회향하던 날인 787년 7월17일 스님 31명이 육신을 버리고 영혼만 하늘로 올라 서방정토에 극락왕생했고, 이후 신도들도 차례로 극락왕생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면서 건봉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미타 염불도량이 됐다.

건봉사 주지 현담 스님은 ‘아미타부처님’을 주제로 한 법문을 통해 “아미타부처님은 서방극락세계에 계실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도 늘 계신다”며 “역사적으로 국가적인 재난이 닥쳐왔을 때마다 염불을 통해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듯이, 염불기도 가피력으로 코로나19가 조속히 종식돼 다시 일상이 회복되고 남북평화통일도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발원하자”고 당부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45호 / 2022년 8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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