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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든버러 가정집, 수행도량으로 거듭나

  • 해외
  • 입력 2022.08.19 20:31
  • 호수 1645
  • 댓글 0

500kg 금도금 불상 등 조성
“관심있다면 누구든지 환영”

사찰 내부 모습. [BBC 스코틀랜드 캡처]
사찰 내부 모습. [BBC 스코틀랜드 캡처]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부처님 법향을 전할 포교도량이 개원했다. 이에 지역불교계는 불연을 맺지 못했던 주민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C스코틀랜드는 8월16일 “태국 상좌부불교 스님들이 에든버러 외각의 가정집을 사찰로 개보수하는 불사를 마무리지었다”며 “에든버러 슬레이트포드의 담마파디파 사찰 스님들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포교를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담마파디파 사찰은 2005년 스코틀랜드에 정착한 태국인들에 의해 건립됐다. 그러나 사찰이 협소해 증축불사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소식을 접한 태국의 부호이자 킹 파워 면세점 설립자인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 레스터시티FC 전 구단주는 증축불사를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그가 2018년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사망하며 보류됐다. 이에 스님들은 에든버러 슬레이트 포드 주택으로의 확장이전을 결정하고 불사를 시작했다. 

이중차고는 법당으로, 차고 문은 고요한 환경 조성을 위한 대형 방음창으로 교체했다. 불단의 중심에는 태국에서 이운된 부처님을 봉안했으며 현관문은 태국 람팡에서 수작업으로 조각된 부처님으로 장식했다. 소법당에는 태국에서 사용됐던 불상을 모셨다. 

담마파디파 사찰 지도법사 프라마하 프라서트 프로말라 스님은 “증축불사가 원만히 회향돼 환희롭다”며 “불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승가위원회는 최근 팜마파디파 사찰을 여법한 도량으로 승인했으며, 시의회는 종교건물로서의 용도변경을 승인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45호 / 2022년 8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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