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홍익표 21대 국회 후반기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만나 불교규제 해소를 위한 관련법안이 차질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8월2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홍 위원장에게 “위원장에 선출된 것을 축하한다. 후반기에도 할 일이 많을 것인데 의정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덕담했다. 스님은 또 배석한 기획실장 법원 스님이 “불교관련 규제법령과 관련해 민주당에서 선제적으로 많은 법안을 발의했지만 많은 법안들이 계류돼 있다. 이 법안들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문체위 차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보고를 받고, “불교관련 법안들이 잘 처리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홍 위원장에게 당부했다.
이에 홍 위원장은 “그동안 선거로 인해 국회가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며 “지금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국회가 가장 일을 많이 할 때이고, 곧 예산도 심의해야 한다. 불교계에 필요한 예산은 물론 종교계가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과 관련한 예산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께서 지난 4년간 총무원장으로 활동하시다가 이제 물러나시는 것으로 들었다”며 “그동안 불교계 대표로서 사회통합과 관련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기획실장 법원 스님은 “전통사찰보수정비에 따른 자부담과 전기료 감면 등은 전통사찰을 운영하는 데 꼭 해소돼야 할 부분”이라며 “이런 부분들은 대통령의 국정과제에도 반영돼 있는 만큼 국회에서도 협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홍 위원장은 “관련 법안이 차질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이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646호 / 2022년 8월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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