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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민추본, 철원 평화순례 진행

  • 교계
  • 입력 2022.08.30 10:05
  • 호수 1647
  • 댓글 0

통일교육협의회 후원…100여명 참여
9월3일, 금강산 철교·DMZ 등 탐방

삼부연 폭포.
삼부연 폭포.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월우 스님, 민추본)가 통일교육협의회의 후원으로 9월3일 ‘금강산 옛길 따라 평화로, 통일로!’ 평화순례를 개최한다. 강원도 철원의 남북접경지역을 순례하는 이번 행사에는 민추본 회원 및 조계사 청년회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행사는 철원의 금강산 옛길과 철도의 흔적을 따라 걸으며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고,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불자들의 관심과 염원을 모으고자 마련됐다. 순례는 오전 6시 서울 조계사에서 출발해, 삼부연 폭포와 금강산선의 흔적이 남아있는 정연리 금강산 철교를 탐방한다. 오후에는 전쟁의 상흔과 평화 메시지가 공존하는 철원 생창리 DMZ 생태평화공원의 용양보 탐방로를 트레킹한다.

삼부연 폭포는 300년 전 조선시대 화가 겸재 정선이 금강산 유람길에 진경산수화를 남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정연리 금강산전기철도교량은 일제강점기 철원과 내금강을 잇는 금강산선 중 정연리 한탄강 계곡에 남아있는 전철 교량으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 관리 되고 있다. 1936년 당시 연간 이용객이 15만 4000여명에 달한다.

생창리 DMZ 생태평화공원은 병자호란과 한국전쟁 당시 치열한 격전지 가운데 하나다. 민간인에 개방되지 않았던 접경지역을 환경부, 국방부(육군 제3사단), 철원군이 공동협약을 맺고 DMZ의 모습을 전달하기 위해 조성한 곳이다.

평화순례에는 이창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책연구위원과 최현진 작가(‘아하, DMZ’ 저자), 김지훈 겨레하나 여행사업단장이 현장 강사로 동행해 순례지에 대한 역사 해설과 통일교육 등을 진행한다. 이들은 10년 넘게 남북접경지역 해설 및 현장강의를 펼친 민통선지역 전문 해설사들이다.

민추본은 “DMZ 및 남북접경지역 탐방을 통해 분단현실을 직접 체감하며 평화통일에 대한 의식을 확산하고 필요성을 환기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평화통일 활동을 통해 불자들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관심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47호 / 2022년 9월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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