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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현안 귀 기울이겠다”…이진복 대통령실불자회장 취임

  • 교계
  • 입력 2022.09.02 14:20
  • 수정 2022.09.02 20:36
  • 호수 1647
  • 댓글 0

9월2일 조계사 대웅전서 신임회장 취임법회 봉행
원행 스님 “불교 가르침 반영해 민생안정에 노력”

불교계와 정부의 가교역할을 할 대통령실불자회장에 이진복 정무수석이 취임했다. 윤석열 정부 이후 첫 대통령실 불자회장이다.

대통령실불자회(대불회)는 9월2일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신임회장 취임법회를 봉행했다. 법회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 관음총 총무원장 법명 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정사 등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 수장들을 비롯해 이진복 대통령실불자회장,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 대통령불자회 회원 등이 참석했다.

한국종단협의회의 헌등에 이어 부처님 전에 꽃을 올린 이진복 회장은 취임사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정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불자회장은 “국익과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이 마치 부처님의 말씀처럼 노력을 통한 공덕을 쌓아가는 과정”이라며 “공덕의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직면할 수 있겠지만 부처님의 자비와 사랑으로 지혜롭게 헤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불회장으로서 윤석열 정부와 불교계가 함께 공덕의 과정에 이를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며 불교계의 현안에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겠다”며 “대불회 회원 모두가 새로운 의지와 희망을 가지고 각자 수행하는 대통령실 업무 뿐만 아니라 세상을 살아가는 불심과 지혜를 키울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 바란다”고 말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이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은 법어를 통해 “국민들은 안팎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든든한 의지처인 정부의 역할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며 “국가와 민족과 함께하며 호국과 전통문화 정수를 지켜온 불교의 가르침을 국정에 반영해 민생의 안정과 문화강국의 위상을 굳건이 하는데 노력을 다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님은 또 “우리 사회의 절망과 고통을 희망과 행복으로 바꿔가는 길이 쉽진 않겠지만, 세상을 향한 큰 원력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실행한다면 어느새 우리 사회는 밝아지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이라며 “모든 중생을 두루 보살피는 부처님이 신심 있는 불자이자 공직자인 이진복 대통령실 불자회장님과 함께할 것”이라고 축원했다.

이 불자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각계의 축사도 이어졌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부처님 가르침을 근본으로 대한민국과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시리라 기대한다”며 “민생안정과 코로나19 등 직면한 많은 어려움에도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돼 이겨내달라”고 말했다.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은 “국회 정각회에서 함께 활동하며 신심과 책임감을 인정받은 이진복 정무수석이 회장을 맡게 돼 든든하다”며 “불교계 현안 해결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회정각회장 소임을 맡게 된 만큼, 대불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불교계의 숙원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기흥 불교리더스 포럼 상임대표도 “세대, 지역, 종교 등 사회적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현상을 극복하고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기 위한 노력에 대통령실불자회가 앞장서달라”며 “명예와 이익을 구하지 말고 수행을 위해 끝없이 정진해야 한다는 태고보우 스님의 말씀처럼 행동 하나가 모두 국민과 함께하는 수행이라고 여기고 굳건한 사명감으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내영 기자 ny27@beopbo.com

[1647호 / 2022년 9월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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