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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HSM, 인도 첸나이서 어린이들에 의료봉사 펼쳐

  • 해외
  • 입력 2022.09.02 19:05
  • 호수 1647
  • 댓글 0

375명 진료…상급병원 지원도
“올해 500명 이상 진료할 것”

진료 중인 의사. [부디스트도어글로벌 캡처]
진료 중인 의사. [부디스트도어글로벌 캡처]

인도 첸나이 지역 안구 관련 질환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에게 부처님의 자비가 전해졌다. 

부디스트도어글로벌은 8월24일 “불교 비영리단체 ‘그의 신성한 위엄(Foundation of His Sacred Majesty, FHSM)’ 재단이 8월20인 인도 첸나이 지역에서 망막모세포종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안과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망막모세포종은 망막의 시신경 세포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악성 종양으로 소아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며 심각한 경우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인도 첸나이 페룸바카람 외곽에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는 아가르왈 안과병원 의사들과 직원들이 동참했으며 뭄바이에 본사를 둔 물류회사 ‘올카르고 로지스틱스’의 후원으로 성사됐다. 이날 FHSM이 진료한 어린이는 총 375명으로 이 가운데 백내장으로 진단된 16명과 안경이 필요한 26명, 추가치료가 필요한 55명은 더 좋은 시설을 구비한 상급병원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FSHM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매년 2000여명의 어린이가 망막모세포종 진단을 받는다. 대다수의 아이들은 인도 카스트제도의 하위계층 출신으로 많은 비용과 하위 계층에서 발생된 사회적 차별 등으로 치료받지 못해 실명이 되기도 한다. 이와 관련 인도 의학 연구 위원회는 취약 계층 아동들의 망막모세포종 사례가 증가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고타마 프라부 FHSM회장은 “지난해 400명 이상의 어린이를 지원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망막모세포종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500명 이상 지원하기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봉사를 후원한 올카르고 로지스틱스와 직접 참여해 자비를 실천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어린이들과 지역사회를 지원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FHSM은 국제불교네트워크(INEB) 소속 회원단체로 2007년 아시아 전역에 불교를 전파한 마우리아 제국 아쇼카 황제(BC268~232)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조직됐다. 유명 의료기관과 협력해 정기적으로 취약 계층 아동들에게 다양한 치료를 제공하며 생태계 보존, 대체 의료 시스템 구축,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사회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구호활동에도 진력하고 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47호 / 2022년 9월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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