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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한국문화원, 특별전 ‘연등회’ 역대 최대 흥행

  • 문화
  • 입력 2022.09.05 16:51
  • 수정 2022.09.07 17:01
  • 호수 1648
  • 댓글 0

5월 개막 3개월 만에 5만명 돌파
전통등 전시·체험 등 콘텐츠 다양

프랑스한국문화원이 진행 중인 특별전 ‘연등회: 빛과 색의 향연’이 3개월 만에 누적 관객 수 5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1980년 프랑스한국문화원 개원 이래 단일 행사 기준 역대 최다 관객수로, 파리시립미술관 연간 관객 수와 맞먹는 흥행 기록이다.

5월24일 개막해 9월16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2022 한국관광문화대전 테이스트 코리아-불교문화 특별전’으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한지로 만든 다양한 전통등 전시 ▲연등회를 테마로 만든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불교문화에 영감을 받은 NFT 아트 전시까지 총 3개의 파트로 구성해 연등회를 신선하고 입체적인 방식으로 소개했다.

또 전시와 연계해 연꽃, 수박 등 다양한 형태의 전통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 교육기관 및 단체, 각종 협회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 방문 프로그램, 현지 인플루언서 및 인근 직장인 대상 ‘퇴근 후 문화원 탐방’ 등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를 홍보했다.

이에 프랑스한국문화원 앞에는 개방 시간 전부터 전시 관람을 위해 대기하는 줄이 생기고, 미디어아트 전시는 관람 예약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현지 관객들의 호평과 함께 입소문이 퍼지면서 각종 SNS에는 ‘올여름 파리에서 꼭 봐야 하는 전시’로 연등회 특별전 관련 게시물이 쏟아졌다. 그 결과 6월에는 일평균 100~200명을 기록하던 관객 수가 8월에 들어서는 1000~1200명까지 크기 치솟았다.

현지 언론의 취재도 이어졌다. 르푸앙(Le Point)지 등 프랑스 유력 일간지는 물론 프랑스 뉴스 전문채널 BFM TV, 프랑스 공영 라디오방송 프랑스 블루(France Bleu) 등이 연등회 특별전에 주목해 특집 기사를 보도했다.

프랑스한국문화원은 “이번 전시는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고, 그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대한불교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 다베로 아트, KLUBS 등 다양한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개최됐다”며 “K-Pop, K드라마 등 한류 대표 콘텐츠가 아닌 한국의 전통문화에 주목했다는 점은 한국문화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48호 / 2022년 9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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