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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영구 불변한 진리

기자명 법보신문
  • 교학
  • 입력 2004.03.22 13:00
  • 댓글 0

최고 권위-위력 갖춘 사자후

붓다의 가르침을 듣고 난 후 많은 사람들은 그들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었던 종교적 삶의 방식에 대한 잘못된 견해를 버렸다.

불교는 다양한 표면을 갖고 있는 아름다운 보석처럼 서로 다른 많은 사람들을 제각각 매료시킨다.

이 보석의 여러 표면들은 저마다 충분히 검증된 방법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수준의 이해와 정신적 성숙도를 갖고 있는 진리 탐구자들에게 진리에의 접근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붓다의 가르침은 고통 받는 인류를 돕기 위해 수행자의 길을 걸은 한 자비로운 왕자의 치열한 수행으로 얻어진 결실이다. 온갖 사치와 부에 둘러싸였음에도 불구하고 붓다는 그의 호화로운 삶을 포기하고 진리를 좇기 위해 자발적으로 험난한 여정에 올랐다.

그는 고통과 불만족으로 점철된 세속적 삶을 치유할 수 있는 만능의 약을 찾기 위해 그의 수행원들과 함께 출가의 길에 들었다. 고통을 없애는 방법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 그의 긴 수행의 과정 속에서 붓다는 결코 신의 가호나 관행적인 믿음 따위의 과거에 유행했던 방법들에 의존하거나 힘을 빌지 않았다.

붓다는 자유롭고 열린 마음을 찾기 위하여 격렬한 수련에 들어갔다. 수련에 들어가면서 그가 의지한 것은 오직 세상의 고통을 구해내기 위한, 즉 그가 추구하는 목표에 대한 진정성과 성스러운 해법, 무진장한 인내와 진정한 열정의 마음뿐이었다.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의 격렬한 고행과 시행착오를 통해 위대한 왕자는 그의 목표를 완성했다. 그는 깨달음을 얻었고 세상에 그가 터득한, 초기의 가르침, 즉 다르마나 불교로 불리는 진리를 세상을 향해 던져주었다.

붓다는 때때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곤 했다. “비구들이여, 백수의 왕 사자는 땅거미가 질 무렵 그의 굴에서 빠져 나온다. 늘 그랬던 것처럼 스트레칭을 한 후 그 주위의 약 4쿼터를 살핀다. 그리고는 세 차례에 걸쳐 우렁차게 포효를 한다. 그리고는 먹이를 찾아 앞으로 출격을 한다. 어떤 동물이든 사자의 포효를 듣고 나면 공포에 질려 공포에 떨게 된다. 구멍에 사는 동물들은 구멍으로 들어가 주위를 살피고, 물에 사는 동물은 물 속으로, 숲에 사는 동물은 숲 속으로, 날짐승들은 하늘로 날아오른다. 심지어 마을이나 도시, 왕궁에 살고 있는, 고삐에 묶인 코끼리들까지도 사자의 울음소리에 놀라 밧줄이 산산히 조각날 정도로 날뛰고, 공포에 질려 배설을 하거나 우왕좌왕한다. 백수의 왕 사자의 위력은 이처럼 모든 동물에게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이 비구여, 붓다는 한 아라한으로, 한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부처로, 완벽한 지혜와 복덕을 갖춘 이로, 하늘과 인간의 스승으로, 가장 존귀한 존재로 세상에 출현한 것이다.

붓다는 다르마를 펼쳤다. 세상은 영원한 것으로 알았던 사람들은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음을 알았고, 나라는 고정된 실체가 있는 것으로 알았던 이들은 고정된 실체는 없음을 알았다.

이밖에도 붓다는 이전에는 들을 수 없었고, 알 수 없었던 수많은 진리, 즉 사자후를 설파했다.

붓다의 다르마는 인간과 하늘세계를 통틀어 최고의 권위와 위력을 갖는다. 마치 사자의 포효가 모든 백수들을 제압하는 것처럼.<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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