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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무용·영화적 서사 결합한 첫 장편영화 도전”

  • 문화
  • 입력 2022.09.15 14:59
  • 수정 2022.09.15 15:21
  • 호수 1649
  • 댓글 0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구담 스님
불교 예술·기획영화 새 이정표 제시
제작비 모연에 사부대중 동참 당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불교영화의 비전을 제시하고 관객과의 만남을 확대하기 위해 첫 장편영화를 제작합니다.”

독립영화감독 구담 스님이 내년 10월 개봉을 목표로 첫 장편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을 제작한다. 스님은 9월14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현대무용과 영화, 불교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무용 극영화를 기획해 제작한다”고 밝혔다.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은 49재를 지내는 제의적 공간에서 벌어지는 전생과 환생을 통해 거듭나는 성찰의 이야기다.

내년 10월 개봉을 목표로 첫 장편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을 제작하는 구담 스님.
내년 10월 개봉을 목표로 첫 장편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을 제작하는 구담 스님.

구담 스님은 “기존 댄스필름이나 스크린댄스는 배우의 대사나 영화적 표현 없이 무용을 위주로 하는 장르인 반면, 이 영화는 현대무용과 영화적 서사가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연출된다”며 “영화는 불교영화의 미래적 대안인 불교예술영화를 위한 발표작이면서 불교영화 중흥을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 상업영화 제작을 위한 대규모 제작비의 투자가 어려운 현실에서 작품성 있는 저예산 독립 장편영화의 활발한 제작이 불교영화의 중흥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은 불교영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불교 예술영화의 출현이면서 불교 기획영화의 실현을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이날 기도역 장요환, 수인역 남가현, 선아역 최주영, 제바역 신무길 등 주요 배역의 케스팅을 공개했다. 영화의 주요 소재인 안무는 문지애 한양대 무용학과 겸임교수이자 김복희무용단 대표가 맡는다.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제바역 신무길, 선아역 최주영, 감독 구담 스님, 수인역 남가현, 안무감독 문지애 김복희무용단 대표.
영화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 제바역 신무길, 선아역 최주영, 감독 구담 스님, 수인역 남가현, 안무감독 문지애 김복희무용단 대표.

구담 스님은 “고불식을 대신해 불자들에게 불교영화의 가치와 의미를 전하는 ‘찾아가는 불교영화 이야기 순례’를 진행한다”며 “사찰과 단체 등의 요청이 있을 경우 그곳을 찾아 지금까지 연출한 단편영화를 함께 감상한 후 불교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법석을 펼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피고 지는 그 뜻은’은 불자들의 관심과 동참으로 제작된다”며 “불교문화예술과 불교영화 중흥을 위한 제작비 모연에 사부대중의 권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담 스님은 2018년 ‘아함경’을 모티브로 한 ‘두번째 화살’을 시작으로 2019년 ‘불타는 다이어트’, 2020년 ‘크리스마스의 제사’, 2021년 ‘오월의 만다라’, 2022년 ‘홀로 빛나는 어둠’ 등 불교를 소재로 다양한 불교적 관점에서 영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010-4656-1855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49호 / 2022년 9월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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