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9월29일부터 10월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리추얼(Ritual), 내 삶이 바뀌는 시간’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불교의식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1관 ‘행자즉불, 수행자가 곧 부처라’, 2관 ‘나는 붓다를 보았다’, 3관 ‘108사찰콘텐츠 및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주제전을 비롯해 붓다스테이지 온라인 릴레이 법문, 라이브 커머스 등이 진행된다.
사찰의 야외의식에 내거는 초대형 불화 괘불을 미디어아트로 재현한 공간에서 스님과 일반 신도들이 릴레이로 절 수행을 하는 ‘행자이불’에서는 스크린에 절을 하는 수행자 모습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부처님과 수행자가 둘이 아님을 시각적으로 연출한다. 4일간 1만배를 성공할 시 참가자 모두의 이름으로 도심 명상센터 건립을 위한 기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기능보유자인 임석환 불화장의 특별초대전과 108사찰콘텐츠·전통문화 우수상품 공모전도 입장객들에게 수준 높은 불교문화예술을 선사한다. 수행을 대표하는 상징물인 목어에서 유래한 목탁을 현대인들의 삶과 생활 속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액세서리에 접목한 송광사 주지 자공 스님의 빨간목탁과 전통 한지양각기법으로 만든 향로인 지수 스님의 ‘은입사향로’ 등의 문화상품도 소개된다.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스님과 연사들의 온라인 릴레이 법문은 9월29일 행불선원장 월호 스님의 ‘아바타를 통해 진짜 나를 찾는 아바타 마음수업’ 법문을 시작으로, 9월30일 무여 스님의 ‘길 위의 스님에게 배우는 지혜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법문한다. 10월1일에는 이우제 요가 강사가 ‘남다른 파이터에서 요가 할아버지로, 요가를 통해 배운 삶의 지혜’, 10월2일에는 김은지 밑미 이사가 ‘진짜 나를 발견하는 하루 10분 작은 습관’을 주제로 강의한다.
올해 국가초청전은 태국이다. 현지 불상과 백만불상탑 전시를 비롯해 금으로 부처님께 예경올리기, 탁발, 가사 공양, 담마까야 명상법 체험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명상하는 자신의 모습을 등신대 사이즈의 종이인형으로 제작해 야외 공간에 전시하는 명상 플래시몹 아트 프로젝트와 참가자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네버엔딩 만다라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사과 불광미디어가 주관하는 2022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은 9월29일 오후 2시 개최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50호 / 2022년 9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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