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각사 주지 정목 스님이 동국대학교일산병원에서 “사람됨을 공부보다 우선시하라”고 법문했다.
동국대일산병원 교직원 불자회 연우회는 9월21일 정목 스님 초청 법회를 봉행했다.
정목 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사람도리를 먼저 습득해야 공부가 잘못된 도구로 쓰이지 않는다”며 채찍 그림자만 봐도 달리는 준마(생이지지, 生而知之), 채찍이 스치기만 해도 달리는 말(학이지지, 學而知之), 채찍을 맞아야 달리는 말(곤이학지, 困而學之), 채찍으로 심하게 얻어맞고 모질게 당해야 달리는 말(곤이불학, 困而不學) 4가지 종류의 말을 소개하고 “당신의 채찍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어 스님은 채찍을 등불, 즉 ‘신호’라고 설명하고 이 신호를 잘 파악하는 삶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50호 / 2022년 9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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