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지화장엄전승회가 9월26~29일 ‘불교지화장엄 회원전’을 갖는다.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 및 나무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사)한국전통지화보존회 주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한국전통지화보존회 이사장 정명 스님에게 배워온 회원들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정명 스님은 전통지화를 복원, 꾸준한 작품 활동과 연구로 지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진력하고 있다. 또 한국전통지화보존회 3년 교육과정을 통해 지화장 24명을 배출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시 작품은 모두 전통 방식을 기반으로 하여 천연 염색한 한지를 이용해서 제작됐다. 3년 교육과정에서 이수해야 할 지화 종류 40여점과 법당 상·중·하단에 들어가는 불교지화장엄을 정명 스님과 작품한 것이다. 지화 전시와 더불어 전시 현장에는 직접 지화를 만들어보는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이사장 정명 스님은 “전통지화는 깨달음이자 수행이며 역사”라며 “천연염색한 한지를 이용해 법당에 올리는 지화와 다양한 불교지화장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지화 보존을 위한 관심과 격려를 당부했다.

한편 불교지화장엄전승회는 불교무형문화유산인 불교지화장엄을 계승·발전시키고 이에 대한 연구와 함께 전승자 양성을 목적으로 2011년 12월 창립됐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50호 / 2022년 9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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