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에서 발굴된 고대불교유적지가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다.
자유유럽방송(Radio Free Europe, RFE)은 9월12일 “유네스코와 유럽연합의 협력으로 재건된 고대불교유적지가 9월 중순부터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네바켓 시(City of Nevaket) 크라스나야 레츠카(Krasnaya Rechka, 아름다운 강) 북부 지역에 위치한 유적지는 1000여년 전에 지어졌다. 지역 고고학자 발레리 콜첸코(Valery Kolchenko) 교수에 따르면 유적지에 건립됐던 사찰은 완전히 진흙으로 건설됐으며 부처님의 열반을 묘사하는 약 1m 높이의 불상이 모셔져 있었다. 불상의 골조는 벽돌로 구성됐으며 그 위에 진흙을 덮어 마감했다.
콜첸코 교수는 자유유럽방송(Radio Free Europe, RFE)과의 인터뷰에서 “극히 일부를 제외한 키르기스스탄의 모든 중세 고고학 유적지는 점토로 만들어졌다”며 “출토품 일부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50호 / 2022년 9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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