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탄원 스님)가 불자와 국민의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복귀를 기원하며 문학, 공연, 전시 등 불교문화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대규모 축제를 연다.

총무원 문화부는 10월19일부터 26일까지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및 조계사 등 지역 사찰 일원에서 ‘2022 불교문화대전-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를 개최한다. 올해 불교문화대전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공연, 행사, 전시 등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원하며 오프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불교문화대전은 10월19일 오후 3시30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불기2566년 대한민국 불교미술대전’ ‘신작찬불가 및 올해의 불교음악인 연주회’ 등 8일간의 일정에 들어간다. 특히 서울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불교미술대전에는 종정 성파 스님의 작품을 비롯해 불미전 입선 작가들의 작품 등 43점이 전시된다.

20일에는 조계사에서 ‘산사음악회 및 환경콘서트’가, 21일 서울 수국사에서는 올해의 불서 10 선정 작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북콘서트’, 남양주 봉선사에서도 신성, 권미희, 인풍류 등이 출연하는 ‘산사예술무대’가 펼쳐진다. 22~23일에는 서울 우정총국 일원에서 단청, 지화 등 불교미술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4일 서울 학도암과 종로노인복지회관에서 ‘북콘서트’가 펼쳐지며, 영화감독 구담 스님의 ‘오월의 만다라’ 상영회가 종로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다. 25일은 의왕 청계사에서 ‘산사문화예술제’, 전국비구니회관에서 ‘북콘서트 및 불교영화상영회’가 개최된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서울 나무갤러리에서는 ‘올해의 불서 및 불교사진 전시회’가 계속된다.

불교문화대전은 26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리는 폐막식과 함께 마무리된다. 특히 폐막식에는 한 해 불교문화 창작과 홍보에 애쓴 예술인과 언론인의 노고를 치하하는 불교언론문화상·불교출판문화상·불교음악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문화부장 탄원 스님은 “불교계 문화예술인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 음악, 미술, 출판, 문학, 환경, 체험 등 다양한 주제로 불교문화의 예술과 가치를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불자뿐 아니라 많은 대중이 함께 문화를 공유하고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더 많은 사찰과 연계해 불교문화대전이 가을 대표 문화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불교문화대전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이 개최될 수 있도록 함께해준 불교문화예술인에 대한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53호 / 2022년 10월 1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