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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2022 지리산 화엄문화제 개최

  • 교계
  • 입력 2022.10.12 14:29
  • 수정 2022.10.12 18:05
  • 호수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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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 붓다의 길에 서다’ 주제 
괘불재·음악제·순례 등 진행

10월1일 화엄사에서 펼쳐진 ‘2022 지리산 화엄문화제’ 모습.
10월1일 화엄사에서 펼쳐진 ‘2022 지리산 화엄문화제’ 모습.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9월30일~10월2일 경내 일원에서 ‘2022 지리산 대화엄사 화엄문화제’를 개최했다. 

‘화엄, 붓다의 길에 서다’를 주제로 진행된 화엄문화제는 9월30일 사성암을 출발해 섬진강, 대숲길 등을 순례하는 ‘구례사찰 명상 순례길 걷기대회’로 막이 올랐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봉행사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수행과 명상의 흐름에 부응하기 위해 화엄사, 연곡사, 사성암, 천은사로 이어지는 명상순례길을 계획했다”며 “각박한 인간관계 속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에게 걷기명상은 깨달음의 체험과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미산원정대 템플스테이 입재식.
수미산원정대 템플스테이 입재식.

이날 오후에는 수미산원정대의 템플스테이 입재식에 이어 ‘2022 사랑-인도문화축제’란 주제로 음악회가 진행돼 수미산원정대와 구례군민 등 500여명의 마음을 화엄으로 가득 채웠다. 작은음악회는 광주예술고등학교 1학년 박소현(광주빛고을포교원 신도)학생의 민요 ‘배띠워라’를 시작으로 부처님의 나라 인도에서 온 문화사절단의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인도 고전 음악계의 보컬리스트 수난다 샤르마와 5인의 전통악기 연주자들의 연주, 인도무용가 쿤잘라타 미쉬라와 5명의 오디시 공연단의 오디시(Odissi) 공연 2000년 이상의 역사와 체계를 가진 대표적인 인도 고전 무용인 오디시(Odissi) 공연을 펼쳤다. 또 첼로 김해은, 기타 장대건, 하모니카 이병란, 팬플루트 김창균등의 연주가 진행됐다.

괘불재.
괘불재.

10월1일에는 ‘제2회 어머니의 길’ 걷기대회를 시작으로 화엄사를 전란에서 지켜준 ‘차일혁 경무관 추모행사’, 총무원장 진우 스님의 ‘특별법문’, 어산종장 동환 스님의 집전으로 국보 제301호 화엄사영산회괘불탱 진본을 모시는 ‘괘불재’, ‘화엄 - 붓다의 길에 서다’란 주제로 화엄음악제 등을 진행했다.

대웅전 앞마당에 설치된 특설무대를 비롯해 화엄사 경내에서 진행된 화엄음악제는 운고각에서의 법고시연에 이은 범종각에서의 타종으로 시작됐다. 피아니스트 박진우의 ‘달빛(Claire de lune)’ 연주, 소프라노 김주연의 ‘코스모스를 노래함’ ‘나를 잊지 말아요(Non scordar di me)’, 명창 방윤수의 흥보가 中 ‘제비노 정기’를 시작으로 반도네온 이어진, 재즈 보털 김혜미, 국악인 김주리, 솔루스 브라스 퀜텟, 팬텀싱어 우승팀 ‘라포엠’ 등이 출연해 가을 산사를 음악으로 물들였다.

구례 사찰 명상 순례길 걷기대회.
구례 사찰 명상 순례길 걷기대회.

셋째 날인 10월2일에는 화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화엄사 평화방생순례 입재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화엄사는 이날 입재식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기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1000여명의 스님과 신도들이 동참한 순례는 지리산 화엄사에서 지리산 천은사까지 8km의 길을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며 치유하고 마음의 평화를 만들어갔다. 또 순례자들은 부처님의 자비가 널리퍼져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멈춰지고 모두가 평화롭기를 기원했다.

오후에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구례 천은사에서 지리산 시암재까지 걸으며 인도도보예비순례를 통해 각오와 결의를 다졌다. 또 상월결사 1주년을 기념하는 시암재 작은음악회도 진행됐다.

신용훈 기자 boori13@beopbo.com

[1652호 / 2022년 10월 1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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