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의료봉사단체 마하의료회가 의료활동으로 양주지역에 부처님의 자비를 전했다.
마하의료회(회장 김정순)는 10월18일 양주 스리랑카 법당 마하보디사에서 무료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봉사에는 스리랑카 스님은 광연, 우연 스님을 비롯한 10명의 스리랑카 스님과 광진구 용암사 관우 스님 등 한국 스님, 김정순 회장, 김정만, 강설미, 양동선 의사 등 회원들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는 안거 해제 및 가사공양법회로 시작됐다. 회원들은 스리랑카 스님들 집전으로 봉행된 법회에서 보시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번 의료봉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된 의료봉사에는 80여명의 주민들이 진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한국인뿐 아니라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고생하는 스리랑카 환자들도 마하보디사를 방문해 도움을 받았다. 회원들은 항생제, 영양제, 해열진통제 등 양방 진료뿐 아니라 치과, 한방 진료 등도 진행했다.
김정순 마하의료회장은 “10년 전 스리랑카 왓치싸라 스님이 양주 마하보디사에 주석할 당시 인연 맺은 것을 계기로 스리랑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게 됐다”며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고생하는 스리랑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불연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부처님의 자비가 널리 전해지도록 자리이타행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54호 / 2022년 10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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