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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신문, 무명 속 중생 불성 일깨우는 씨앗”

  • 법보시
  • 입력 2022.10.24 16:02
  • 호수 1654
  • 댓글 0

천안 보명사 주지 활암 스님

3월 주지 부임 후 경찰불자회 조직 등 지역포교 매진
“부처님 가르침 배워 지혜의 눈 가진 이들 늘어나길”

활암 스님은 “법보신문 법보시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 불법을 배워 지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활암 스님은 “법보신문 법보시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 불법을 배워 지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천안 보명사 활암 스님은 2006년 동화사 전 주지 성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중앙승가대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올 3월1일 주지로 부임했다. 취임 후 천안 서북경찰서불자회를 조직하고 경승실장으로 위촉돼 법당을 설립하는 등 지역 포교에 매진 중이다. 전법기도도량으로 거듭나고 있는 보명사 주지 활암 스님이 ‘소외된 곳에 자비를, 그늘진 곳에 광명을’ 발원하며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무엇보다 교도소와 구치소에서 참회의 나날을 이어가는 재소자와 군복무 중인 장병 등 우리 주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접하기 힘든 곳에 법보신문이 역할해 주길 바랐다. 스님은 “한 부의 법보신문은 우리 이웃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한 명의 포교사와 같다”며 “부처님께서 법보시를 최고의 공덕이라고 설하신 만큼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자비와 광명을 전하는 법보신문 법보시 동참은 바라밀을 실천하는 최고의 자비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가 진정한 부자인가’ 반문했다.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덕을 닦으면서 사는 사람이 부자”라고 강조한 스님은 “덕을 닦는다는 것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나누는 것”이라며 “우리에게 주어진 물질은 단지 인연에 의해 잠시 맡겨졌을 뿐 영원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틱낫한 스님이 프랑스에 세운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의 ‘소 풀어주기 수행’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 풀어주기는 우리가 가진 소(욕심)의 이름을 종이에 적고, 그 소들을 풀어 줄 수 있는지 생각해 보는 수행이다. 참가자들이 종이에 적은 소의 이름은 대부분 사업, 승진, 건강, 합격 등 개인의 염원이나 지위, 사랑, 재산 등 소유와 관련된 욕망이라는 게 스님의 설명이다. 

활암 스님은 “‘소 풀어주기 수행’의 핵심은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주요 요소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사실은 진정한 행복을 가로막는 장애라는 걸 깨닫게 하는 데 있다”며 “법보신문 속 부처님 가르침이 무명 속에 살아가는 중생들에게 불성을 일깨우는 씨앗이 되고 참회와 발심의 과정을 거쳐 진정한 행복이라는 결실을 맛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모든 것은 한때이고 반드시 지나간다. 그 과정에 행복도 있고 기쁨도 있으며 불행도 존재하고 슬픔, 좌절, 희망도 있다”며 “법보신문 법보시 캠페인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 부처님 가르침을 배워 지혜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인연에 순응하는 중도적 삶을 사는 불자가 더욱 늘어나길 기원한다”고 법보신문과의 동행을 약속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654호 / 2022년 10월 2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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