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개인전 ‘텅빈 충만’을 연 김순남 작가는 다시 서울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김순남 작가는 10월27일부터 11월8일까지 서울 평창동 아트스페이스 퀄리아에서 초대개인전을 갖는다. 이번 전시에는 신작 10점을 포함해 불교적 내용의 추상화 16점을 선보인다. 대학시절 바실리 칸딘스키의 저서를 읽고 크게 감동을 받은 김 작가는 완전 추상 컴포지션을 통한 서정적 추상 세계를 주로 연구해 왔다.
2018년부터는 면과 형을 제거하고 점·선·색의 에너지에 집중해 교향곡을 들을 때의 감흥과 유사한 자유로움과 조화로움을 느끼게 하는 뉴심포니 시리즈를 통해 불교적 사유와 명상을 표현해 오고 있다.
한편 김순남 작가는 창원대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미국 뉴져지 주립대에서 회화를 공부했다. 뉴져지 아시아 여류화가 5인전 등 국내 6회, 해외 8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2019년 25년간의 해외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해 국내에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55호 / 2022년 1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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