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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모 사진작가 ‘탑’ 주제로 전시회

  • 문화
  • 입력 2022.10.31 15:04
  • 호수 1656
  • 댓글 0

11월9일부터 서울 통인화랑서

양현모 사진작가가 11월9일부터 12월4일까지 서일 통인화랑에서 한국사찰의 전통 석탑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그동안 패션과 인물 사진을 위주로 작업하던 그는 2010년부터 한국사찰의 탑을 찍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탑’이라 하면 주변 자연 또는 사찰과 어우러진 풍경을 떠올린다. 자연광을 받는 탑 자체에 집중한 양 작가는 탑에 대한 인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검은 장막을 탑 뒤에 두고 작업을 진행, 우리의 시선을 탑 자체로 옮겨 조형미와 섬세함을 집중하도록 했다. 최대 크기의 아날로그 필름을 매체로 탑의 중간 위치를 촬영해 렌즈와 거리에 의한 왜곡을 없앴다. 겉치장 없고 깨끗하고 완벽한 비례를 지닌 석탑의 매력을 이번 전시를 통해 소개한다.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은 추천사에서 “양현모 작가의 탑 사진은 단순한 사진이 아니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왕조실록과 같이 한국 예술사의 귀중한 기록이며 천년의 세월을 담아낸 또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은 “오랜 세월 수많은 고초를 이겨낸 석조건축물의 생명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이다.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질감에서 느껴지는 현장감은 보는 이로 하여금 좋은 기운을 받게 해준다”고 평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56호 / 2022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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