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석대들은 정읍 황토현, 공주 우금치, 장성 황룡과 더불어 동학혁명의 4대 격전지로 꼽힌다. 이 격전의 한가운데에서 ‘사람을 하늘같이 섬기고’, ‘있는 놈 없는 놈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꿨던 남도 사람들 얘기가 소설로 탄생했다. 장흥 출신인 저자가 8년에 걸쳐 꼼꼼한 자료 조사 및 현장답사와 고증,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당시 탐진강 석대들의 함성을 남도 동학의 풍운아 이방언 장군의 생애를 중심으로 박진감 있게 풀어냈다. 이판식 지음, 호밀밭, 1만6000원.
[1656호 / 2022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