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땡감이 홍시 되듯 내 안의 여래 찾기

  • 출판
  • 입력 2022.11.07 14:18
  • 호수 1656
  • 댓글 0

여래장 사상의 원전
이평래 역주·강설
민족사 / 288쪽 / 2만4500원

여래장 사상은 인간 본래 마음속에 여래가 될 가능성인 여래장(如來藏), 불성을 갖추고 있기에 모든 사람은 여래가 될 수 있다는 사상이다. 마음이 진여이고 곧 여래장이다. 유식론에서처럼 마음의 작용에 관한 이론과 작용의 원리에 몰두하기 보다는 이 가능성에 대한 믿음을 제일 중요시한다. 여래장 3부경으로 불리는 ‘여래장경’ ‘부증불감경’ ‘승만경’의 핵심사상이며 이는 곧 대승불교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다. 

‘여래장경’은 ‘여래장’이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선창한 경전이다. 껍질이 씌워져 있는 곡물에 비유하며 ‘번뇌의 누더기를 벗으면 깨끗한 여래장이 나온다’고 말한다. ‘부증불감경’은 매우 짧은 경전이지만 여래장의 성질이나 번뇌와의 관계 등을 교리적으로 체계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승만경’은 여래장 사상을 이론적이고 체계적으로 전개하며 여래장 3부경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이 책은 여래장 3부경을 번역하며 “오뉴월 떫은 땡감이 익어서 동지섣달 아주 단 홍시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라며 “범부가 마음을 닦아 3독을 제거하면 그냥 그대로 해탈자”라고 역설한다.

내 마음의 여래장을 만나고 싶은 사람, 새로운 희망을 찾는 사람들에게 권하는 지침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656호 / 2022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