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가 11월9일 안산 태국 법당 붓다라마사에서 정기 이사회의를 열고 다불련 세미나 개최 준비와 세게불교문화축제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다불련은 지난 정기이사회에서 ‘재한 다문화 불교 현황’조사연구에 착수, 이를 토대로 올해 가을 세미나를 개최하고자 했다. 법당별 조사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고, 총 4개국만 참가키로 했다. 세미나 동참 국가는 스리랑카, 베트남, 미얀마, 네팔 총 4개국으로 현재 법당별 조사를 마무리 지은 상태다. 이후 다불련은 완성된 논문을 검토해 수정작업을 거쳐 2023년 초 다불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년 세계불교문화축제 일정도 논의했다. 2020년 4월로 예정됐던 축제는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잠정 중단됐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대중모임이 가능해지면서 축제 개최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다불련 스님들은 포살법회, 탁발, 승가법회를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했으며, 2023년 부처님오신날 이후 유원대 아산캠퍼스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날 스님들은 각국 법당현황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태국 지라삭 스님은 천안으로 법당 이전을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베트남 띳뜨엉탄 스님은 경상권 거주 베트남인을 위해 양산에서 법당 불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
[1657호 / 2022년 11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