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평화협의회(대표회장 주윤식)가 11월17일 고양 길상사에서 '우리 숲 나무심기캠페인'을 개최했다.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 천주교 대방동성당에 이어 세 번째다. 참가자들은 탄소 흡수 우수 수종으로 알려진 목백합나무를 식재하고 ‘탄소중립의 사회적 가치 실현 다짐문’을 작성하며 일상 속 환경보존 실천을 다짐했다.
이날 주윤식 한국사회평화협의회 회장은 “현재의 기후 위기 상황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기에 하루빨리 탄소중립을 실천해야 한다”며 “오늘 식수한 나무는 다짐의 표상으로서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보산 스님도 “지구 자원은 무한하지 않다”며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원으로서 과도한 물욕을 줄이고, 무소유를 다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2022년 답게살겠습니다'의 일환이다. '2022년 답게살겠습니다' 운동은 오늘날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기후위기’ ‘종교화합’ ‘이웃사랑’ 등을 해소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감을 목표로 한다. 지난 7월 세미나를 시작으로 취약계층 지원 활동인 '사회인답게, 이웃사랑 캠페인'을 진행한 뒤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전함과 동시에 탄소 중립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구인답게, 탄소중립 바로 실천 캠페인'을 마련했다.
2018년 3월 설립된 한국사회평화협의회는 2015년 7대 종단 평신도 대표들의 '답게살겠습니다' 운동 선포식을 계기로 결성된 '국회의원답게 선포식'을 비롯, 공공기관·학교·각종 단체들의 선포식을 후원했다. 2021년 '제자리 찾기' 캠페인, 하나 되는 대한민국 주제 '지구 in 답게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58호 / 2022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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