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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화선원, 다같이 정진하는 온라인 동안거

  • 수행
  • 입력 2022.11.21 15:45
  • 수정 2022.11.29 09:58
  • 호수 1658
  • 댓글 0

내년 2월5일까지 매일 실시간
전강 스님 법문·참선 기초 안내

실시간 참선 지도 중인 교무 청호 스님.
실시간 참선 지도 중인 교무 청호 스님.

활구참선수행도량 인천 용화선원(이사장 송담 스님, 선원장 인월 스님)은 안거 때마다 스님과 불자가 함께 참선법문을 듣고 정진하는 온라인 선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동안거에도 결제일인 11월8일부터 내년 2월5일까지 유튜브와 ZOOM화상채팅을 이용한 참선 지도가 이어진다.

용화선원 온라인 선방은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8시 두 차례 진행된다. 선원 소임 스님들의 직강을 들을 수 있다. 월·화·수요일 원주 한송 스님, 목·금요일 교무 청호 스님, 토·일 선원장 인월 스님이 ZOOM과 유튜브로 함께 정진한다. 매일 오후 8시에는 입승 심백 스님이 참선기초·호흡법·자세 등을 안내한다. 또 용화선원 전 조실 전강 스님(1898∼1975)의 생전 법문들을 현대에 맞게 해석해 가르침을 전한다.

용화선원은 “불교중흥을 위해 사부대중이 함께 모여 정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전강 스님과 법맥을 이은 이사장 송담 스님의 유지를 따르고 있다. 찾아오는 지역 불자들에게 전강 스님과 송담 스님의 육성 법문을 토대로 활구참선법을 안내한다. 특히 1961년 개원과 동시에 시민선방과 여성불자만의 보살선방을 운영하는 등 정기 수행모임을 마련하고, 안거 때마다 결제에 들어간 스님들과 동시 정진을 이어왔다. 그러다 코로나19로 모임이 어려워지자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선원장 인월 스님이 2020년 온라인 참선 강의를 개설했다. 

인월 스님은 “참선뿐 아니라 어떠한 수행, 공부이던 훌륭한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정진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며 “용화선원은 ‘우리의 마음이란 밥을 먹고 옷을 입고 가거나 오는 그 자체’이며 ‘행주좌와(行住坐臥)하는 주인공이 곧 마음이요, 이 마음을 찾는 공부가 참선’이라고 지도한 전강 스님의 가르침을 불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배울 수 있도록 준비한 과정”이라며 “잠깐의 참선은 바쁜 일상에서 매순간 겪는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58호 / 2022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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