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0회 영축문화대상, 진오·법광 스님·김호귀 교수 선정

  • 교계
  • 입력 2022.11.24 00:58
  • 수정 2022.11.24 00:59
  • 호수 1659
  • 댓글 1

재단법인 영축문화재단, 수상자 결과 발표
봉사실천·포교원력·학술문화 등 세 부문
12월4일, 통도사 월하 대종사 추모다례재서 시상

제10회 영축문화대상 수상자. 진오 스님, 법광 스님, 김호귀 교수(좌측부터).
제10회 영축문화대상 수상자. 진오 스님, 법광 스님, 김호귀 교수(좌측부터).

근대 통도사 중흥조 구하 대종사와 조계종 제9대 종정을 지낸 월하 대종사의 원력 계승을 위해 제정된 ‘영축문화대상’의 제10회 수상자에 진오 스님, 법광 스님, 김호귀 교수가 선정됐다.

재단법인 영축문화재단(이사장 현문 스님)은 11월18일 ‘제10회 영축문화대상 수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봉사실천 부문에는 사단법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 대표 진오 스님, 포교원력 부문에는 경남파라미타협회 지도법사 법광 스님, 학술문화 부문에는 김호귀 동국대 불교학술원 불교문화연구원 HK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진오 스님은 지난 2000년도부터 구미시 지역의 이주근로자 및 결혼 이주여성의 인권보호 활동을 전개했으며 스리랑카, 베트남, 캄보디아 스님들을 초청해 자국민 불교 활동, 민속 축제, 통역 지원 병원 동행 등 봉사활동에 진력해 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 법광 스님은 군포교 법사에 이어 경남파라미타협회 운영이사와 지도법사를 13년 동안 이끌어 왔으며 청소년의 충효 및 생명존중 사상 고취와 선양에도 앞장선 활동을 인정받았다. 김호귀 교수는 역대조사의 선어록과 선문답의 연구, 번역을 통한 수많은 논문발표와 근대 한국 선사들의 선사상 고찰 등으로 불교계 학술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영축문화대상은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에 앞장섰으며 근대 통도사의 중흥조인 구하당 천보대종사(1872~1965)와 조계종 제9대 종정과 영축총림 통도사 초대 방장을 지낸 노천당 월하대종사(1915~2003)의 자비 희생정신과 생명존중 사상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매년 시행해 온 상이다. 

올해 제10회 영축문화대상의 경우 재단 사무국(사무국장 홍성표, 통도사자비원 사무총장)의 공고를 통해 지난 4월부터 5개월 동안 수상 후보를 추천받았다. 최종 후보자 30명에 대해 통도사 강주 인해, 율주 덕문, 염불원장 영산, 박물관장 송천, 재단 이사 동진 스님 등 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 및 실사를 거쳐 최종 3명의 수상자가 결정됐다.

시상식은 12월4일 오전10시 영축총림 통도사 설법전에서 봉행되는 ‘제19주기 노천당 월하대종사 추모다례재’에서 봉행됐다. 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영축문화재단 이사장 이산 현문 스님은 “많은 분의 참여 속에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공적이 우수한 3분이 선정되었다”며 “수상자 분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스님은 “열반하신 노스님의 자비 희생 사상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권속들과 신도들의 간절한 뜻을 모아 제정된 영축문화대상이 열 돌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히는 불보살님의 화현을 계속 발굴하고 시상하며 우리 사회에 빛이 되는 불교계 다양한 학문과 수행, 나눔과 포교의 현장에 노력과 자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도 설립된 영축문화재단은 현재 11명의 스님(이사장 현문, 이사 상우, 운성, 산옹, 법진, 재원, 정우, 동진, 동주, 오심, 명신 스님) 및 재가불자 등으로 이사회가 구성되어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월하 대종사 탄신 100주년을 기념해 유물전시회 및 세미나, 대종사의 일대기 ‘영축산에 달뜨거든’를 제작했다. 2016년에는 동국대 경주캠퍼스 노천도서관 건립비 1억 원 지원했다. 2017년에는 푸에르토리코 지진피해 돕기 기금으로 3000만 원을 보시했으며 해마다 부산 해동고에 재학 중인 모범 청소년 20명을 장학생으로 선발, 부처님오신날과 월하대종사 추모다례재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59호 / 2022년 1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