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거 정진 중인 영축총림의 스님들이 불조(佛祖)의 은혜와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새기는 법석을 봉행하며 부단한 정진을 발원했다.
영축총림 통도사 극락암(감원 관행 스님)은 11월23일 경내 무량수각 및 호성당에서 ‘삽삼조사 추모재’를 봉행했다. 이 법석에는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영축총림 전 방장 원명 대종사, 통도사 주지 현문, 유나 천진 스님, 통도사 전 주지 원산 스님 등 통도사 문도 스님들과 선원 수좌 스님, 재가불자 등이 동참했다. 법회는 상단 불공, 헌향 및 헌다, 불조기원문 낭독, 조사 진영 참배 등으로 전개됐다.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는 “경봉 대선사의 발원으로 불조보은회가 결성돼 전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삽삼조사 추모다례재가 봉행됐고 그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새기고 법등을 이어간다는 원력으로 정진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통도사 극락암은 매년 동안거 기간 중 음력 10월 그믐날 부처님과 역대 조사 스님들의 가르침을 새기기 위해 삼십삼 조사 스님들의 진영이 봉안된 삽삼전에서 추모다례재를 봉행해 왔다. 지난해부터 삽삼전(조사전) 보수 관계로 극락암 주법당인 무량수각에서 추모 다례재가 봉행됐으며 이어 삽삼조사 진영이 임시 봉안된 호성당 내 조사 진영을 참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현재 극락암은 올해 말 회향을 목표로 원광제 해체 복원 불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또 도량 정비 등의 불사도 진행되고 있다.
양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59호 / 2022년 11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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