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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위령재 앞으로도 봉행할 것”

  • 교계
  • 입력 2022.11.27 22:12
  • 수정 2022.11.27 22:13
  • 호수 1660
  • 댓글 0

관음종, 11월27일 일본 동장사서 고불식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위령재 일환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천도재를 위한 고불식이 봉행됐다. 고불식에 동참한 사부대중은 위령재를 통해 영령들이 극락왕생하길 기원했다.

관음종(총무원장 법명 스님)은 11월27일 일본 후쿠오카 동장사에서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위령재 봉행을 부처님께 고했다. 고불식에는 종정 홍파 스님, 총무원장 법명 스님, 부원장 도각 스님을 비롯한 관음종 대중들과 법성사 신도 등 70여명이 동참했다. 고불식은 반야심경, 상축,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부대중은 본격적인 고불식이 시작되기 전 향과 초를 공양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부원장 도각 스님의 상축을 통해 한마음으로 희생자들의 극락왕생과 80년이 지난 지금까지 찾지 못한 유골들의 환국을 기원하고, 동장사에 조성된 지옥극락길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이 중생들을 지옥에서 극락으로 인도함을 되새겼다.

총무원장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에 동참한 법명 스님은 “오늘 종정 스님을 모시고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위령재를 위해 먼 길을 온 사부대중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위령재는 이 자리에서 끝나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음종은 앞으로도 한일불교 관계발전과 희생자들을 위해 정진하겠다”며 “내년에도, 이후에도 많은 분들이 위령재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처음 위령재에 참석한 허경화(수경화) 법성사 사무장은 “많은 조선인들이 수몰됐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그분들의 슬픔과 고통이 와닿지 않았었다”며 “그러나 오늘 동장사 대불 앞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고불식에서 기도할 때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마음이 착잡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계뿐 아니라 정부차원에서도 유골 환국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법성사 신도회는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조세이탄광 수몰사고 희생자 위령재는 모레인 11월29일 야마구찌현 우베시 조세이탄광 추모광장에서 봉행된다.

일본 후쿠오카=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60호 / 2022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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