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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경연구원, 17번째 회원전 개최

  • 문화
  • 입력 2022.11.28 13:30
  • 수정 2022.11.28 13:46
  • 호수 1660
  • 댓글 0

11월30일~12월6일 서울 라메르
‘고려문화예술 금자탑, 전통사경’
김경호 사경장 비롯 40여점 전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한국사경연구회(회장 박경빈)가 ‘고려문화예술의 금자탑, 전통사경’을 주제로 회원전을 갖는다.

한국사경연구회는 11월30일부터 12월6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2층 4관에서 17번째 회원전을 연다. 이 자리에는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 김경호 무형문화재 141호 사경장을 비롯해 박경빈 회장 등 회원들이 참여해 40여점의 사경 작품을 선보인다.

김귀항 作. 
김귀항 作. 

사경은 깊은 신심과 삼매 속에서 부처님의 진리를 담은 경전을 서사하는 수행이다. 1700년 장구한 역사를 지닌 사경문화예술은 시대를 넘어 최상의 형식과 체재, 양식을 추구하는 심미감을 개발·축적해 왔다. 14세 전후 불교 전래국 중 최고의 성취를 이뤘으나 차란했던 고려사경의 전통은 조선왕조 이후 600여년간 사실상 단절됐다.

사경의 전통은 21세기 들어 부활의 전기를 맞았으며, 국가문형문화재로 지정되면서 그동안 침체됐던 사경의 가치와 의미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사경이 갖는 역사적·예술적 의미와 더불어 이태원 참사라는 국가적 아픔을 위로하고 치유되기를 발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김경호 사경장은 “사경의 부활은 선조들이 쌓아올린 정신세계와 예술성을 학습하고 계승하는 것에서 시작될 것”며 “한국사경연구회는 지난 20년간 선조들이 이룩했던 사경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사경은 과거의 유산을 기반으로 현대적 표현 양식과 형식 및 체재, 재료와 도구의 개발로 이어지고 있는 유일한 문화유산”이라며 “박경빈 회장을 비롯한 한국사경연구원이 마련한 ‘법사라전’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60호 / 2022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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