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진법회로 지역 시민들에게 수행처가 되어온 고양 흥국사가 겨울 참선명상 강좌를 개강한다.

흥국사(주지 정문 스님)는 12월10일부터 내년 2월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3시20분 참선명상 입문과정 강의를 진행한다. 박희승 불교인재원 교수(한국명상지도자협회 이사)가 지도하며 ‘태백산 선지식의 영원한 행복(어의운하)’을 교재로 입승 진산 스님의 화두 법문, 석순이·정혜경 명상지도사의 중도·화두선 지도, 참선 수련회 등이 이뤄진다.

강의는 12월10일 박희승 교수의 ‘종교란, 불교란 무엇인가’ 강연을 시작으로 17일 ‘부처님의 깨달음, 중도란 무엇인가’, 24일 석순이 명상지도사의 ‘부처님의 깨달음 세계, 연기 무아의 이해와 정견 세우기’, 31일 ‘중도 정견으로 지혜롭고 평화롭게 사는 법’으로 이어진다. 1월7일 ‘참선이란 무엇인가’, 14일 ‘흥국사 참선 수련회’ 7시간 참선 실습 및 진산 스님 화두 법문, 28일 ‘화두 참선 강연’과 걷기명상이 진행된다. 2월4일 ‘생활에서 참선하는 법’, 11일 정혜경 명상지도사의 ‘화두선의 수행체계, 대도무문’, 18일 수료식으로 마무리된다. 수업 80%이상 출석할 시 수료증을 수여하며 사)한국명상지도자협회 명상지도사 자격과정에도 지원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흥국사 참선공부는 매 기수마다 금세 마감되는 등 지역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지 정문 스님은 “참선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전문적으로 안내하며 흥국사를 서울 서북부권 참선 포교 거점으로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북한산 경관이 한 눈에 들어오는 템플스테이와도 연계하는 다양한 참선 프로그램으로 지역 시민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승 교수도 “불자가 아니거나 종교가 다른 시민들도 앞다투어 찾아와 참선을 배워갔다”며 “누구나 쉽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강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국사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30분~5시  참선 심화과정과  오후 6시 참선모임도 진행한다. 선착순 25명 대상이며 입문과정 수강료는 15만원, 심화과정 12만원이다. 02)381-7970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60호 / 2022년 1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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