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불교대학 불교미술학과가 여덟 번째 불화전 ‘붓다, 그리고 그리다’를 개최한다.
12월7~13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코로나 팬데믹을 비롯한 다양한 어려움들을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지도교수 법인 스님과 15명의 동산불교대학 불교미술학과 재학생 및 졸업생들의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작 가운데 법인 스님의 ‘낙원으로의 여정’은 2022년 부산 국제비엔날레 초청작으로 불화로는 처음으로 일반 비엔날레에 소개된 작품이다. 또 이혜정 작가의 ‘부처님의 탄생 비람강생상’부터 이명수 작가의 ‘열반도’까지 부처님의 일생을 불화로 재조명한다. 특히 화폭에 1000분의 부처님을 모신 한상숙 작가의 ‘화엄1000불탱’과 천태예술제 수상작 샤오팅팅 작가의 ‘아미타불 극락도’, 신진영 작가의 ‘현왕탱화’ 등 수작도 전시된다.
지도교수 법인 스님은 “언젠가부터 작품만으로 도록과 전시관이 가득 차고 작가들은 구석으로 내몰리는 듯한 모습”이라며 “작가의 고뇌와 열정을 높이 평가해 팬데믹을 비롯한 다양한 어려움에 위축된 감정들을 다시 일으키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61호 / 2022년 1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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