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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정법사, 안도현 시인 초청 인문학 특강 개최

  • 교계
  • 입력 2022.12.09 03:07
  • 수정 2022.12.09 03:28
  • 호수 1661
  • 댓글 0

12월4일, 경내 만불보전
불교대학 특강 열린 강좌로 진행
“같은 주제 경험 담긴 시선이 창작의 출발”

‘연탄 시인’으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시 작가로 활약해 온 안도현 시인이 마산 정법사를 찾아 시민과 불자들을 위해 시 창작과 사유의 가치를 전했다.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12월4일 경내 만불보전에서 ‘시인 안도현 작가 초청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불교대학 12월 특강을 일반 시민과 불자들을 위한 열린 인문학 강좌로 확대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안도현 시인은 ‘시를 읽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전개했다. 안 시인은 “백석 시인이 사랑한 도시 마산에서 특강을 갖게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오게 되었다. 초청해주신 정법사 주지 스님과 신도 여러분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시는 단순히 누구나 생각하는 이야기보다는 자신만의 경험을 글에 녹여내는 사유의 과정이 곧 명상이고 수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산 정법사 주지 광우 스님도 “시인은 형상 없는 마음의 언어를 표현하는 분”이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안도현 시인의 강의를 통해 우리 자신의 마음의 언어를 들어보고 감성의 바다를 유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안도현 시인은 1961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나 원광대 국문과,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1981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와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1권의 시집을 발표하며 동화, 산문도 냈으며 세 권의 시리즈로 발간된 ‘안도현 시인이 들려주는 불교동화’로 불자들에게도 친숙한 시인이다.

한편 정법사는 지난 11월8일부터 28일까지 21일 동안 임인년 동안거 겨울집중수행으로 ‘금강경과 문수다라니 독송 기도’를 봉행했다. 이어 11월29일 문경 봉암사를 순례하고 선원에 대중공양을 올리며 정진 기도의 원력을 회향했다. 또 12월10일 오후1시에는 경내 만불보전에서 ‘삼귀의 오계 수계법회’를 봉행한다. 이 법석에서는 영축총림 통도사 율주 덕문, 율원장 도암 스님 등이 수계법사로 참석한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61호 / 2022년 1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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