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종 포교원장으로써 종단발전과 불법홍포에 진력해 온 대홍 스님이 12월10일 경기도 의정부 도봉산 관음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세납 81세, 법랍 61년.

대홍 스님은 1962년 의정부 미륵암 청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1년 남양주 봉선사 석안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86년 봉선사 사집과정을 이수했으며 1996년 동국대 불교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부터는 관음종 총무부장을 맡아 종단 행정 소임을 보기 시작했으며 이후 포교원장에 취임, 종도들과 함께 부처님 가르침을 널리 전하는 데 힘을 쏟았다.

스님은 또 식품 복지 서비스 단체 2009년 ‘좋은모임’ 이사장을 역임하며 소외이웃을 도왔으며 의정부 경찰서 경승위원장, 의정부 교도소 종교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교정활동에 앞장선 공로로 국무총리 교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의정부사암연합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맏상좌 현성 스님은 “대홍 스님은 좋은모임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봉사활동에, 경승으로서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데 매진하셨다”며 “불제자로서 중생의 행복을 위해 항상 솔선수범하는 삶을 사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자들에게는 항상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중심을 잡아주셨다”며 “스님이 믿어주신 것과 같이 항상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662호 / 2022년 1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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