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소백산 구인사 사계

  • 문화
  • 입력 2022.12.14 16:43
  • 수정 2022.12.14 16:47
  • 호수 1662
  • 댓글 0

천태중앙박물관, 오철만 사진전
2월28일까지 풍경·일상 100여점

천태종 총본산 구인사와 천태성지를 품은 소백산의 아름다운 사계를 사진으로 만나는 전시회가 열렸다.

단양 천태중앙박물관이 1층 컨벤션홀에서 오철만 사진전 ‘사진으로 읽는 구인사-세세생생(世世生生)’을 진행한다. 내년 2월2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전시에는 소백산과 구인사의 아름다운 풍경, 그 속에서 펼져지는 정진과 기도의 시간, 그리고 승단과 재가불자들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작품 100여점을 선보인다.

오철만 작가는 2016년부터 구인사를 오가며 구인사의 역사와 수행의 모습을 렌즈에 담아왔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소백산 구인사와 아침저녁 빛의 방향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 또 하늘과 땅·흙·바람 등 자연의 무한함을 기록했다. 전시회에서는 구인사의 풍경을 담은 30분 분량의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오철만 작가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1997년 떠난 인도여행 중 설산을 오르다 치명적 사고를 당한 것을 계기로 사회적 성공의 길에서 방향을 틀어 사진과 함께 내면으로 향하는 시간을 살게 됐다. 2015년 EBS 세계테마기행 스리랑카편과 2018년 인도편에 출연했으며, 2009년 이후 다수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열었다.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구도자의 눈빛으로 사물을 응시하고 보이는 불상을 통해 보이지 않는 진리를 찾아내는 오철만 작가는 동남아 불교국가들은 물론 티베트와 히말라야의 고산지대를 넘나들며 웅혼한 산의 정기와 인간의 소박한 염원을 사진으로 표현해왔다”며 “청정한 도량과 소백산의 자연이 어우러져 하루하루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는 구인사의 모습을 다양한 사진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오철만 작가는 “천태중앙박물관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열심히 수행정진 한 스님들께는 마음의 위로를, 신도들에게는 구인사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